2012년 5월 29일 화요일

부처님에 대한 믿음/ 정법에서 본 김시습/ 생전예수재[2011.12.04.일.현지궁 현지사 자재만현큰스님 정기법문 춘천편]



자재 만현 큰스님 정기법문
현지사 춘천 본원




부처님에 대한 믿음/ 정법에서 본 김시습/ 생전예수재
 

신불기14불기2555년 신묘년 음력11.10(2011.12.04.

 
우리 신도분들이 얼마나 포교를 하셨나? 오늘 처음 오신 분! 처음 오신 분! !~(박수) 오늘 처음 오신 분, 참 잘 오셨습니다. 여기 현지사의 법문은 과거 생에 많은 선근이 있어야 큰스님 법문을 들을 수 있고 우리 신도가 되고 그렇습니다. 여기 큰스님의 법문은 그 깊이에 있어서나 내용에 있어서 어느 누구의 법문과도 다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1,000여 명이 운집했는데 부처님의 가피가 내리십니다.

역사 이후로 부처님께서 업장을 씻어 주시거나 소멸해주는 그런 법회는 없습니다. 이것을 아십시오. 스님이 법좌에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업장을 많이 많이 씻고 소멸받아서 돌아가십시오. 그러면 하는 일도 더 잘되고, 여러분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심신도 안정되며, 만나는 인연도 새로운 좋은 인연 만나고, 좋은 일이 많습니다. 업장이 씻어지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보통 수행을 해서는 업장이 씻어지질 않습니다. 여기는 업장을 소멸까지 해줍니다. 잘 오셨습니다.

우리 현지사는 어떠한 회상이냐? 영산불교는 어떤 회상이냐?
붓다회상입니다~!!’ 그렇습니다. 붓다회상이다.
무엇을 보고?
오늘 법문 들어가면서 '광명 만덕'님의 일기를 하나 인용해 보겠습니다.
 
염불삼매에 들어 무척이나 환희로운 순간이었다. (염불삼매에 못 들어갑니다. 아라한도 못 들어갑니다.) 무량억종광으로 나투시는 미타부처님께 '광명 만덕' 오체투지 하면서 한 말씀 여쭈었다. (이건 벌써 불과를 증한 대성자 아니면 부처님을 볼 수 없습니다. 무량억종광을 볼 수 없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아미타불을 칭명하면 무엇이 좋을 까요? 하고 물었습니다. (여러분, 잘 들으세요.)

아미타부처님께서 󰡒만덕! 잘 듣게나.󰡓
(아미타불께서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이 있어서 광명 만덕님에 대해 조금 말씀 드리지요. 영산당시, 그러니까 부처님 당시, 25003000년 당시 공부를 잘하고 모두 성과(聖果)를 얻은 부처님의 대단한 제자 분들이 1,250명 정도 있었는데, 그 중에서 법위가 첫 번째 가는 제자가 있었으니 그분이 '가섭존자'입니다. '가섭존자'가 인신의 몸을 받아와 금생에 불과(佛果)를 증했기 때문에, 불과를 증한지가 10년이 넘기 때문에 아미타부처님 같은 분들이 그러게~!” 그러십니다. ‘그래라!’라고 하지 못합니다.)

그러게! 잘 듣게나. 아미타불을 칭명하면 업장이 소멸된다. 가정이 편안하며 만나는 인연마다 선하고 착하다. 죽음을 맞이하여 편안히 잠자듯 갈 수 있고(이건 여러분이 원하시죠?), 다음 생에 좋게 태어난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경전 읽고 다라니하며, 지극정성으로 아미타불을 칭명하면 미타부처님 위신력으로 섭수하여 버리지 않으며, 심신이 안정되며 정신이 맑아 깨끗하고, 죽으면 왕생극락까지 할 수 있다네.”
 
이게 아미타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여러분, 이 아미타부처님의 말씀을 꼭 마음에 새겨서 '아미타불 아미타불...' 이렇게 염불해도 좋고, 하지만
여기 현지사에서는 아미타부처님보다도 훨씬 먼저 불과를 증하신 삼계의 지존이신 석가모니부처님이 계시고,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몸소 와 계시고, 그분은 붓다의 붓다이시기 때문에 '석가모니불'을 칭명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것은 이제 우리 절에 좀 다니다가 보면 공부하는 법을 알게 됩니다.

금강경을 꼭 한번 읽으시고, 부처님 다라니인 '비로자나총귀진언'이 있습니다. 그것을 5번이나 15번 쯤 하고, 그리고 자기 주소와 띠와 성명을 대고 소원을 여쭈면서 벽을 향해서 눈높이에다가 점을 하나 찍어놓고 이제 낭낭한 소리로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을 칭명합니다.

두 눈은 그 벽 눈높이 점에다가 고정을 시키고, 눈물이 나오든 콧물이 나오든 절대 씻지를 말고 눈도 깜빡거리지 마십시오. 이제 공부가 어려워져 갑니다. 오직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을 하십시오. 10분에서 30분 정도 하십시오. 그리고 도중 도중에 발원을 하시고. 이제 공부가 1달이 가고 1년이 가게 되면 아주 잘 합니다. 잘 할 때에는 마음속으로 '금강반야바라밀'을 동시에 하십시오. 오늘 처음 오신 분들은 잘 못 알아들으실 거예요. 그러니까 녹음테이프(tape)를 사가시면 됩니다. 동시에, 입으로는 '석가모니불'을 하고 마음속으로는 '금강반야바라밀'을 동시에 해야 됩니다.

이게 잘되면 삼매에 들어갑니다. 선정에 들어갑니다. 이걸 잘하면 선정에 들어가요. 이 공덕은 큽니다. 아미타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미타국에 왕생할 수 있다고 인가를 해야 되느니라.” 이게 있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지존이시기 때문에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보살 인가를 해야 서방 정토 미타국, 저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일러드립니다.

석가모니부처님 공부를 하고 나서 미타부처님 공부를 하시든가, 관세음보살님 공부를 하시든가, 지장보살님 공부를 하시든가, 문수보살님을 하시든가, 보현보살님을 하시든가, 약사부처님 공부를 하시든가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하십시오. 우리 신도분들은 아시죠? 우리 신도분들은 잘 아시지. 꼭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법회 때에는 스님이 간곡히 여러분들한테 권했습니다.
절대계에 부처님 계심을 믿으십시오.’
여기서의 절대계는 우리 신도분들은 알거예요. 청정법신 속을 말합니다. 절대계에 부처님 계심을 믿고, 모든 부처님들은 유무를 초월한 무아속 절대계에, 다시 말해서 청정법신 안에 당신의 보신을 두십니다.

부처님을 공경 찬탄하고, 오직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를 것을 서원하라고 지난 시간에 누누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부처님은 얼마나 희유하고 위대한 대성자인지를 알아야 되고, 중생의 죄업장을 씻어주고 소멸해 줄 수 있는 보신부처님을 믿으라고 했습니다. 이 목숨 이 마음 다 바쳐 부처님께 귀의 귀명하는 불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이 길이 우리가 영원히 죽지 않고 살 수 있는 정법의 길이라고 했습니다.

정법을 따르는 불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외도를 따르면, 사마외도를 따르면 미래는 진정 없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잘 알아들어야 돼. 지금 스님이 말씀드리는 이 한마디 한마디가 법어(法語)입니다.
 
불과(佛果)를 이룬 성자의 경지,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이 몸뚱이 속에 있는 4개의 영체가 완전히 빛덩어리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빛덩어리도 보통 빛덩어리가 아닙니다. 무량광의 빛덩어리가 되어 있습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은 물론, 우리 신도분들도 잘 들으세요. 4개의 영체가 청정법신비로자나불 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자기의 보신(報身)과 계합이 됩니다.

이 무량광이라고 하는 그 빛은 여름 한낮 이글거리는 태양 빛, 눈이 부셔서 볼 수 없는 그 햇속의 빛과도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내 테이프를 많은 재가불자들과 스님들이 듣고 있고, 동영상을 보고 있다고 하니까 내가 여기서 말씀을 드립니다. 무량광이라고 하는 빛은 부처님의 빛이올시다. 화두타파 때 드러나는 자성광(自性光)하고 다릅니다. 그 자성광은 원초의 빛이지요. 저기 밀교에서 말하는 정광명(淨光明), 유대교에서 말하는 아인 소프 오르는 다 자성광을 말하는 것입니다.

무량광(無量光)은 그런 빛하고 다릅니다. 그런 자성광 보다도 훨씬 더 차원이 높은 빛이 정토의 빛입니다. 정토의 빛보다도 더 차원이 높은 빛이 무량광이올시다. 불과(佛果)를 이룬 대성자는 4개의 영체도 다 무량광 덩어리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그래서 입적하면 자기의 불신(佛身)과 계합을 해버립니다. 이것을 오늘 말씀드립니다.

여러분, 이것은 매우 높은 수준의 법문입니다. 어마어마한 법문이에요 사실은. 그래서 잘 모르면서 영산불교 현지사의 수준을 비웃으면 안 됩니다. 벙어리가 되고 큰 과보가 옵니다. 비웃지마시고 폄하(貶下)하지 마시고 흉보지 마시고 함부로 이야기하지 마시고 부처님 없다고 하지 마십시오. 지옥 극락세계도 다 있고, 중생은 육도윤회를 하고, 죽으면 저 세상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이 자리에서 새삼스럽게 한번 강조해 드립니다.

우리 부처님의 그 불신(佛身)의 아름다움은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저 극락세계의 보살과도 차원이 다르고, 하늘 사람은 거기에 비하면 거지입니다. 비교가 안 됩니다. 붓다가 되면 무량광이라고 하는 빛의 몸으로 계시기 때문에 미래제가 다하도록 멸도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알아두십시오.

그리고 붓다는 대적정삼매를 자유로이 들 수 있고, 백천만억 화신을 낼 수 있습니다. 보살은 못합니다. 외도의 수장은 언감생심(焉敢生心)이올시다. 삼신(三身)이 구족되어 있고, 자비와 지혜자체요, 대자유가 완벽히 구족해 있는 분이십니다. 이런 것을 오늘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우리 부처님께서 항상 우리한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가 진정 내 제자라면 내 가르침에 어긋나지 말라.
첫째 부모님과 스승님께 효를 다하라. 나라를 사랑하라.

둘째 부처님 법의 계율이 없으면 제자 될 자격이 없다.
(그러니까 우리 신도분들은 삼귀 오계 십선 정도는 꼭 지켜야 되요.)

셋째 끝없는 자비심을 내라. 하염없는 사랑을 주어라.
(이건 보살도를 강조한 거예요. 사랑이 없으면 종교가 아니어요. 저 외도라고 하는 기독교, 사랑을 앞세웁니다. 그래서 지금 저렇게 큰 거예요. 사랑이 없는 종교는 죽은 종교인 거예요. 지금까지의 불교는 반성해야 됩니다.)

이웃을 사랑해야 된다. 반드시 보살행을 해야 된다.
(공부만 한다고 해서 아라한 보살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공부도 하고, 사랑과 자비의 실천 보살행, 나없는 보살행, 이게 필수입니다.)

다섯째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라. 말보다 행이다. 실천이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해라. 열심히 공부해라.”

이제 전제는 부처님 믿음이에요. 부처님을 믿어야 되요. 지금 불교의 모든 교파가 2600년 전의 저 부처님, 그 분을 부처님의 응화신이라고 그래요. 화신부처님. 그것 밖에 몰라요. 그 위대함 밖에 몰라. 그래서 영산불교에서 알아낸 저 절대계의 부처님, 보신부처님의 소식을 전혀 몰라. 전혀 모릅니다. 이 보신부처님 이야기를 하니까 발칵 뒤집히는 거예요. 아는 것은 저 2600년 전 생신(生身)의 부처님, 응화신부처님, 화신부처님, 그리고 대승불교 쪽으로 와가지고는 법신 밖에 몰라. 보신부처님을 몰라. 보신부처님이 없으면 불교가 위대할 수가 없어요. ?

여러분이 아셔야지. 보신부처님, 이 거룩한 부처님이 절대계에 계시면서 중생을 제도하거든. 중생을 제도하는 분은 보신부처님이요.

눈 코 입이 다 달렸어.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이 다 달렸어. 그런데 그렇게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워. 빛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분은 절대 지혜와 자비를 갖추고 있고, 절대 능력을 갖추고 있어. 우주와 하나로 계합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하나님의 하나님이어. 보신부처님이 진짜여. 그런데 지금까지 이 존재를 무시했습니다. 몰랐습니다.

지금까지의 불교가 이 부처님이 계심을 몰랐어. 불과를 이룰 제자가 사바 세상에 오게 되면 어렸을 때부터 외마를 막아주기 위해서 이 보신부처님이 꼭 따라다녀. 마장(魔障) 때문에 아라한 보살이 못 되거든요. 마장(魔障)도 천마(天魔) 용신 등등... 무서운 마장(魔障)이어. 마장(魔障)을 막아주고 삼매로 이끌어 주시기 위해서, 지도하시기 위해서 오시는 거예요. 이분이(보신부처님이) 없다고 하면 안 되는 거예요.

선가(禪家)에서 말하는 마음은 부처가 될 수 있는 싹이어. 씨앗입니다. 사과 씨와 사과가 같습니까? 마음은 씨앗이에요. 마음을 봤으면, 현상세계를 낸 그 본체를 봤으면 청정무구한 그 본체와 같이 수행을 해 들어가야 이제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는 거예요. 지금까지 이것을 몰랐어.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외도의 본성 성격을 알려주기 위해서 정북창(鄭北窓)이라고 하는 이인(異人) 도인(道人)을 소개했습니다.

오늘 여러분한테 소개해 드릴 분이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 거예요. ‘매월당(梅月堂)’하면 아시죠? '김시습(金時習)'입니다.
김시습(金時習) : 1435(세종 17) 한성~ 1493(성종 24) 충청 홍산. 조선 초기의 문인
본관은 강릉. 자는 열경(悅卿), 호는 매월당(梅月堂동봉(東峰벽산청은(碧山淸隱췌세옹(贅世翁) 등이며 법호는 설잠(雪岑)이다. 신라 알지왕의 후예인 원성왕(元聖王)의 동생 주원(周元)의 후손이다. 무반 계통으로 충순위(忠順衛)를 지낸 김일성(金日省)의 아들이다. 출처: 위키백과
 
이 분이 중()도 되고 또 속인이 되고, 다시 중()도 되고 했는데, 이분의 중() 이름은 설잠(雪岑)입니다. 그런데 아호(별호)10여 개나 됩니다. 이씨조선 조선조 세종대왕 때부터 문종 단종 세조 예종 성종까지 여섯 대왕을 살은 유명한 분입니다. 오늘 내가 왜 이분을 여러분한테 소개해 드리고 싶냐 하면, 이 분은 한국이 낳은 천재입니다. 한국이 낳은 신동(神童)입니다.

매월당(설잠) 김시습을 한국역사상 첫 번째 꼽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분의 일대기 행장(行狀)에 대해서 여러분한테 말씀 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분이 맨 처음 '금오신화(金鰲新話)'라는 한문소설을 썼습니다. '금오신화(金鰲新話)'의 내용을 보면 이분의 사상이 나오기 때문에, 우리 정법의 입장에서 불자의 입장에서 한번 이분의 모든 것을 훑어 봐야 되겠다. 여러분들한테 소개를 해줘야 되겠다 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배울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매월당 김시습 설잠 비구에 대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이분은 태어난 지 여덟달 만에 글자를 알았고, 세 살 때 이미 한시(漢詩)를 지었습니다. 여러분, 한시를 짓기 어렵습니다. 한시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런데 세 살 때 이미 한시를 지었고, 다섯 살 때 벌써 대학(大學)을 통달했습니다. 다섯 살 때 사사삼경(四書三經)을 봤어요. 이 사람은 신동입니다. 신동으로 온 그 이유가 있어요.

그 당시 이웃에 살던 좌의정을 지낸, 지금 같으면 부총리에 상당하는 벼슬이지요. 그 당시 봉건사회에서의 좌의정이면 지금의 부총리보다도 그 권세가 정말로 무섭습니다. 좌의정 정도 되면 참 뭐... 어마어마 합니다. 지금의 대통령보다도 훨씬 무섭습니다. 매월당의 이웃집에 좌의정 '경함'이라는 분이 있었는데, 애기가 아주 신동이라는 소문을 이미 들어 잘 아는지라 하루는 '시습'이를 불러서
꼬마야! 이 늙은이를 위해서 시 한 구절을 좀 지어다오. 그 대신 늙을 노()자를 넣어서 한번 지어 보거라.’ 그랬어.
늙을 노()자를 넣어가지고 지어 달라고 하니까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즉석에서 나오는데, 여러분 외워 두세요.
노목개화심불로(老木開花心不老)’라고 했습니다.
노목(老木), 늙은 나무가. 경함 좌의정이 늙었지요. 늙은 나무로 비유했어. 늙은 나무가, ()자를 넣으라고 했는데 앞에다가 딱 넣었잖아요.
개화(開花), 꽃이 피니. 심불로(心不老), 마음은 늙지 않았네. 마음만은 늙지 않았단다. 이거 참 기가 막힌 말이지요.

다섯 살 때 이 정도로 총명했다고요. 지금 여러분에게 지으라고 하면 어려울 걸요. 너무도 유명한 분이어. 당대 최고의 지식인입니다. 이분의 일생을 알아야 돼. 앞으로 여러분한테 많이 소개를 할게요. 스님이 좀 알고 있는데, 여러분이 정법의 입장에서 이것을 훑어볼 줄 알아야 됩니다. 그냥 넘어가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분은 지조가 있는 분이고, 대쪽같은 성격이었어요. 그래서 세종대왕하고 단종을 굉장히 사모했습니다. 세종대왕이 소문을 듣고 김시습을 알았어요. 그래서 과거를 보도록 해서 크게 써먹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 사람이 전생에 지은 복은 적고 한평생 그냥 중()으로 방랑생활 하면서 끝납니다. ()도 청정한 중()이 아니고, ()이 되었다가 나갔다가 되었다가 나갔다가 했거든요. 이 사람의 일생을 다 말할 수는 없고, 여러분이 꼭 알아둘만한 아주 중요한 대목이 있습니다. 그런 정도는 알아두시라고요.

단종이 그냥 결단을 내려버렸거든요. 수양대군한테 선위(禪位, 임금의 자리를 물려줌)한다고 선포해버렸습니다. 수양대군이 보위(寶位)를 탐하며 왕위를 접수하려는 욕심이 하늘을 찌르니까 선위한다고 해버렸습니다. 선위라는 것은 이 자리를 물려준다는 말이어요. 단종이 수양대군을 무서워하거든요. 그러나 집현전에 여러 학자들이 있었지요. 성삼문 박팽년 이개 하위지...

이런 학자 분들인데, 이들은 선비로서의 지조도 아주 대단하고 총명한 분들이었습니다. 그런 분들이 선위를 한다는 단종의 말에 대해서 이해도 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었어요. ‘이건 반드시 강압에 의해서, 타의에 의해서 이런 엄청난 선언을 했다해가지고 성삼문 등이 그것을 번복시키려고 한 거예요.

그래서 수양대군이 성삼문 등 여섯 명을 죽입니다. 그 수양대군을 결정적으로 도와준 분이 누구지요? 칠삭동이 한명회(韓明澮)입니다. 한명회. 그래서 성삼문 같은 충신들을 죽이는 것을 보고 벼슬살이를 포기한 거예요. 그 광란(狂亂)의 살인극을 보고 벼슬살이를 포기하고 미친 사람처럼 팔도를 방랑하기 시작한 거예요. 김시습이가 말입니다.

그런데 성삼문 등이 형장(刑場)에 가가지고 피비린내 나는 고문을 당하면서 참수(斬首)당하잖아요. 참수당할 때 성삼문이나 이개 하위지 같은 분들이 정말로 무섭게 그 지조를 굽히지 않았어요. 여러분도 정말로 한번 읽을만하고 봐야 됩니다. 지조를 꺾지 않았어요. 그 불로 달구어가지고 쇠꼬챙이로 마구 찌르고 지지는데 이 쇠꼬챙이가 다 식었다. 다시 달구어 가지고 지져라라며 세조를 노려보면서 이런 식으로 나온다고. 아주 무서운 사람들인데, 이제 머리가 다 잘렸잖아요. 머리가 잘린 그 형장을 아주 삼엄하게 지켰다고. 저녁 내내 지켰어요.

그런데도 시습이가 큰 자루 하나를 가지고 한밤중 12시경에 그 형장으로 간 거예요. 그 형장에 가니까 병졸들은 술에 취해가지고 다 곯아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 틈을 틈타서 참수당한 여섯 개의 머리를 자루에다가 담은 거예요. 담아가지고 도망을 갔습니다. 지금의 노량진 백사장에 짊어지고 가서 곱게 묻어주었답니다. 시습이가 그런 사람이어요.
 
그리고서 전국을 방랑하는데, 서울이 고향이니까 가끔 서울에 나타나곤 했습니다. 어느 날 큰길 장터에서 누더기를 걸친 설잠 화상(雪岑 和尙), 그 때의 누더기는 지금의 스님들이 걸치는 누더기와 다르지. 누더기가 정말 거러지 같아. 그 누더기를 걸친 설잠(雪岑), 김시습입니다. 그 중의 이름이 설잠(雪岑)입니다.

마침 그 때 큰 양반의 행차가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알지요? 행차가 지나가면 딱 멈춘단 말이에요. 양반 행차가 지나가는데 그 스님이 딱 멈추면서 ! 거정아~ 오랜만이구나!’ 그런단 말이에요. 거기에는 거정이가 타고 있었어. 좌천성이에요. 지금 같으면 급수가 아마 차관 밑의 정도인데, 어마어마했어요.

여하튼 지금의 차관 같은 정도의 벼슬은 권한이 별것 아니잖아요. 지금은 민주국가라서 삼권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닌데, 옛날에는 어마어마 했어. 그런데 ‘‘! 거정아~ 오랜만이구나!’ 하니까 가마에 타고 있던 거정이가 가다가 보니까 설잠(雪岑)이거든. 알아. 친구여. 기가 막힌 신동이어. 그런데 거지같은 꼬락서니가 되어가지고 자기의 행차를 막거든. 그러니까 어쩔 거요?

열경(悅卿)! 오랜만일세. 시간 있으면 우리 집에 들리게!’라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이제 그 행차는 지나갔습니다. 그 날인가 그 이튿날인가 서울의 대원각사에서 큰 법회가 있는데 설잠 화상을 법사로 초대했단 말이에요. 그 절이 탑동에 있었다고 그래요. 그 법회에 설잠이가 법문을 한다고 하니까, 세조 대왕이 설잠을 알거든요. 대단한 지식인으로 알고 있어요. 세조 대왕이 대원각사를 왔어요.

그것을 보고 법문할 스님인 설잠이가 도망 가버렸어. 자취를 감춰 버렸어. 자취를 감춰버리니까 원각사에서는 야단났지요. 세조 대왕은 왔고 법사가 없어져 버렸으니까 말입니다. 그때의 그 원각사에는 수 십 명의 스님들이 있었다고 그래. 그러니까 그냥 스님들이 전부 흩어져가지고 샅샅이 뒤지는데, 여러분! 김시습이를 잘 아시는 분, 어디로 갔는지 압니까? 똥통에 빠졌었어.

더러운 놈들이 왔다고 일부러 빠진 거예요. 어제는 거정이를 만나더니 오늘은 또 세조라는 역적을 만났다고 해가지고, 더러운 놈을 만났다 해가지고 똥통에 들어가 있었어요. 똥통에 빠져 있단 말이야. ‘설잠 화상이 똥통에 빠졌다! 설잠 화상이 똥통에 빠져 있다~!!’해서 고함을 지르니까 다 알아버렸지. 세조 대왕도 알아버렸어. 그러나 그 무서운 세조도 설잠이 현재의 집권층을 갖다가 똥같이 보는 것을 알았지요. 알고서 불쾌하게 생각했지만 탓하질 않았답니다. 그 때부터 이제 세조도 많이 참회하고,나중에는 참회했잖아요 그래서 불교에 귀의했잖아요. 세조가 탓하지를 않았어.
 
김시습이 어느 강변에 있는 정자에 들렀는데, 그 정자에 시가 한 수 적혀 걸려있었어요. 그 시를 보니까 한명회가 지은 시예요. 그 죽일 놈 한명회가 지은 시라. 김시습으로서는 그러지. 무슨 글귀냐?
청춘부사직(靑春扶社稷)하고.
청춘, 젊었을 때에는 그 말이어. 사직(社稷), 나라를 사직(社稷)이라고 그래. 나라를 붙들어 세웠고. (), 붙들어 세웠고.
백수와강호(白首臥江湖).
흰머리가 나가지고 늙어서는 강호에 드러누웠네.
이제 유유자적 하는 거예요. 이런 내용의 시였어요. 이런 시를 보고는 글자 둘을 싹 고쳐 써가지고 붙여버렸어. ()자는 무슨 자로 바꾸었느냐 하면 망할 망()자여.
그러니 청춘망사직(靑春亡社稷)하고-젊어서는 나라를 망쳐 먹은 놈이되고, 망쳐버린 놈이고

백수와강호(白首臥江湖)-늙어가지고는 강호에 드러누웠네 했는데, 누울 와()자 대신에 더럽힐 오()자가 있어. 이 오()자를 넣으니
백수오강호(白首汚江湖)-늙어가지고는 강호를 더럽히네. 이렇게 바꿔치기 해버린 거예요. 이런 사건이라든지 등등 많이 있습니다.
 
이 김시습(金時習)이 한 6년 동안에 금오산(金鰲山, 경주 남산에 있음)에 들어가 칩거하면서 쓴 한국 최초의 한문소설이 금오신화(金鰲新話)입니다. 여러분 아실 거예요. ()자는 자라 오()자입니다. 자라, 거북이 비슷하게 생긴 것으로 민물에 사는 자라 있지요. ()은 쇠금(), 금은 할 때의 금(). 금자라. 신화(新話)는 새로울 신(), 말할 화()자예요.

금오신화(金鰲新話)를 썼는데, 그 금오신화(金鰲新話)는 상하권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책이 너무나 유명해가지고 이것을 봐야 김시습의 사상을 알 수 있어요. 여러 작품들이 있는데, 그 목판본이 일본 동경에 있답니다. 일본에 있고 우리나라에는 없어요. 금오신화(金鰲新話)는 이 작자의 생애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김시습의 일생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김시습은 학문적인 능력이 탁월했잖아요. 그러나 과거(科擧)를 마다했습니다. 과거를 봤으면 정말로 일찍이 장원급제를 해버렸지요. 장원급제 했겠지만 그것을 마다했습니다. 학문적인 무서운 능력이 탁월하면서도 그 당시 정치 경제의 기반이 취약한 15세기 때이니까 지금으로부터 한 500년 전 이야기입니다. 이제 김시습은 15세기 후반의 신흥사류(新興士類)로서 새로운 선비계열이지요.

김시습은 당시 정치 현실과의 심각한 갈등 속에서 극히 불우하고 고독한 생애를 보냈는데, 금오신화(金鰲新話)는 그런 자신의 사상이 반영된자서전적인 성격이 농후한 글입니다. 금오신화(金鰲新話)는 그 필법이 너무도 기가 막히게 참 잘도 글을 썼습니다. 필법(어법)이 아주 천재적이어서 김시습의 글쓰기 방법의 사상적 근거 연구라고 해가지고 14년 전에 서울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을 쓴 사람이 있어요.

그만큼 작품을 평가합니다. 당시 이성계, 삼봉 정도전 등등 조선왕조의 건설자들은 주자학을 새로운 지도 이념으로 채택해가지고 새로운 왕조의 지배질서를 확립하려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새 왕조의 사회적 폐단이나 이념적 모순을 비판하면서 민중의 처지에 동조하는 일련의 소외된 지식인들이 등장하는데 이들 중 대표적인 사람으로서 김시습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이치 이(), ()를 만물의 본질로 보는 주자학의 주리론(主理論)이 지배체제를 합리화하기 위한 명분론으로 보고 그것을 공격하면서 기()를 만물의 본질로 하는, 힌두교에서는 프라크리티(prakrti)라고 하지. ()를 만물의 본질로 보는 이기(理氣) 이원론적, 곧 주기론(主氣論)이라는 철학사상을 수립해서 이에 입각해서 만물을 객관적 합리적으로 인식하고자 했다. 이것은 조금 어려운 이야기인데, 이건 놔두겠습니다.

금오신화를 보면 귀신이 나오고 염왕이 나오고 용궁이 나오고 용왕이 나옵니다. 이것은 그때도 비현실적인 것으로 보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비현실적인 것으로 보잖아요? 보니까 김시습도 귀신이라든지 염왕이라든지 용궁이라든지 용왕이라든지 하는 것을 신비주의적 미신적으로 부정해버렸어요.

그러니까 김시습 같은 그런 천재가 내가 볼 때에는 그렇게 처신하지 말고, 차라리 머리 깎고 중이 되어버렸으면 진짜 중이 되어 근본을 뚫어버렸으면, 그의 기철학(氣哲學) 기이론(氣理論)도 많이 달라졌을 거예요.

저기 기일원론(氣一元論)을 주장한 분이 장횡거(장재(張載: 1020~1077)는 중국 송나라 시대의 사상가이다. 성리학의 기초를 닦았다. 자는 자후(子厚)이다. 봉상미현의 횡거진(橫渠鎭)에서 오래 머물고 후학을 가르쳤기 때문에 횡거 선생(橫渠先生)이라고 호칭된다. 저술로는 정몽(正蒙)’이 있고 존칭하여 장자(張子)라고 불린다. 위키백과)인데, 북송 당시 장횡거라는 철학자가 이제 기일원론(氣一元論)을 세상에 내놓고, 우리 이씨조선에서는 초기 화담(花潭) 서경덕(徐敬德)씨가 그것을 승계한 거예요.

그런데 기일원론이라고 하는 이런 주장이나 주기론이라고 하는 이런 철학사상이 과연 진리입니까? 진리로 보기에는, 김시습은 그랬을는지 몰라도 저기 봅시다. 주자(朱子, 주희 朱喜)는 이기(理氣)이원론입니다. 그러면서도 철저히 주리론(主理論)이지요. 그 주자학의 사상이 고려 말쯤에 우리 쪽으로 들어오는데 이를 집대성한 학자가 이퇴계(李退溪, 이황 李滉)지요.

이황이 그 사상을 그대로 수용한 거예요. 그도 이기(理氣)이원론자였습니다. 그 송대(宋代)의 그런 이기설(理氣說)이 성리학이 되어가지고 우리 이씨왕조의 지도 이념으로까지 원용되어서 서로 싸우고 했는데, 이율곡(李栗谷)은 또 이()와 기()의 일원론(一元論)을 이야기했거든. 그러니까 조선왕조에서는 이(), ()다 하고 많이 싸웠어요.

그러면 여기서 이보다도 더 깊고 멀리 보고 넓게 본 철학사상이 있는데, 힌두교에서 이야기하는 베단타학파라든지 상키아학파라든지 바이셰시카학파라든지 미맘사학파라든지...많이 나오잖아요. 또 불교에서도 본체와 연기(緣起)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것은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우주창조라든지 우주의 운동, 우주에서의 생명창시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들입니다. 이번에 우리 영산불교에서 앞으로 깊은 철학사상을 내놓게 되는데, 조금 전에 말한 이걸 전부 쭈~욱보니까 맞는 말이 있고 일리는 있지만 그 것이 절대 진리가 될 수 없기 때문에 그 보다도 훨씬 우수한 영산불교의 철학사상이 나올 것입니다.

어쨌든 금오신화(金鰲新話)를 보면 이를 쓴 설잠(雪岑) 매월당(梅月堂) 김시습의 공부 깊이를 알만 해요. 이 귀신 염왕 용궁 용왕을 비현실적이고 미신적인 것으로 봤습니다. 그 금오신화(金鰲新話)는 주인공과 이 세계의 대결을 더욱 날카롭게 부각시켜가지고 문제의식을 부여할려고 하는데 이는 김시습의 사상, 사회관 종교관 인간관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옛날에는 모든 작품들이(소설이) 다 하나같이 끝에 가면 해피엔딩으로 끝나잖아요.

그런데 이 소설 속에는 한 다섯 편 있는데 주인공들이 모두 세상을 등지는 것으로 끝나요. 그래서 이것은 자기의 생애와 밀접하게 관련된, 앞에서 말씀드린 바대로 자서전적인 성격이 농후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을 야유하며 자신을 학대하면서 스님으로 살아가던 김시습이 47살 되던 해, 그러니까 성종12년에 다시 내려와 가지고 홀연히 머리를 기르고 고기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윤씨 부인을 맞이해서 가정을 꾸렸어요. 그러나 모처럼의 가정생활도 얼마 후에 윤씨 부인이 세상을 떠나버렸기 때문에 다시 또 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산에 들어가기 전인 성종 13년에 또 이런 일이 있었어요. 연산군의 생모가 사약을 받아서 죽잖아요. 이것을 보고 김시습은 또다시 세상만사를 허무하고 혐오스러워 해서 방랑길에 나섭니다. 그러다가 다시 산에 들어와서 59살 때 충청도 홍산 무량사, 지금의 부여이지요. 그 무량사에서 열반에 들었습니다. 여러분 가보셨는지 몰라. 무량사를 가면 김시습의 부도가 있을 거예요.

너무나도 풍진이 많았던 한평생, 화장을 하지 말라는 유언대로 시신을 절 근처에 묻었는데, 3년 후에 장사를 지내려고 관을 열어보니까 시신이 썩지를 않고 얼굴도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평온해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해서 그를 알아보는 신도분들이나 스님들이 설잠, 이분은 부처를 이루었다한 거예요. 그러나 이것은 말도 안 됩니다.
설잠 김시습(雪岑 金時習)을 소개한 것은 사성제 팔정도 중도사상 칭명염불 육바라밀 보현행원으로 이어지는 덕목들이 진정한 불교정법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원래 중생계는 탐진치 놀음이어요. 중생계는 요지경 속이어. 이 정도의 천재이고, 이 정도의 철학이 있는 분이고, 기왕에 머리를 깎았으면 자기구제를 먼저하고 남을 구원하고 세상을 구원하는 삶을 살았어야 되는데, 이 세상의 그릇된 질서에 분통만을 터뜨리고 그렇게 갔습니다.

나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번 머리를 깎고 중이 되었으면, 우선 우주자연과 인생의 근본, 근본 자리를 파헤치고, 그런 후에 수행을 두타행을 잘 해가지고 도를 먼저 이루고, 그 다음에 성자가 되어서 구세(救世)하는 그런 수순을 밟았어야 되는데, 이 세상의 그 부조리하고 도저히 분통이 터져서 볼 수 없는 이 세태만을 한탄하고 전국을 방랑하면서 세상을 비웃고, 사람들을 또 짐승같이 폄하하고 비방하고 이렇게 살 것이 뭐냐? 이 나라 역사상에 일찍이 없었던 천재 신동이죠.
 
이분이 또 40대에 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중국 화엄종의 4대 조사인 청량 징관, 청량 징관이 쓴 9권의 화엄 현담(玄談)’, 화엄사상을 주석했습니다. 이 현담 주석서도 실력이 보통 아니면 못 쓰는 거예요. 화엄사상을 완전히 꿰어야 현담을 주석할 수 있는데, 이분이 쓴 현담 주석이 하나 있어요. 대단한 분입니다.

정말로 아까운 분인데, 이분은 정법이 무엇인지 몰랐어요. 몰랐으면 차선으로라도 기존의 부처님 말씀을 정리해가지고 사람들아! 나쁘고 악하게 살지 말라. 착하게 살아라!’하는 메시지를 전할 일이지, 기껏 금오신화(金鰲新話) 하나를 내놨단 말이에요. 금오신화(金鰲新話)를 내놨지만, 그것도 수행의 입장에서 볼 때 사실 평가할만한 것은 없습니다. 내가 보니까 전생이 선비로 살다가 스님 생활을 깨끗이 했어요.

막바로 왔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신동(神童), 천재(天才)로서 한 삶을 살았는데 복을 지은 것이 없어. 그러니까 과거(科擧)에 급제할 운이 없어. 복을 지은 것이 없어요. 이분은 정법을 연설한 적도 없고,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구세의 그런 보살행을 한 적이 없어요. 그러나 다행히도 큰 허물은 짓지 않았고 비교적 깨끗하고 선비같이 살다가 간 것은 평가합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설잠 화상(雪岑 和尙)을 여러분한테 소개를 하는데 왜 그러느냐? 내가 왜 소개를 하느냐? 역사적인 인물들을 여러분한테 앉혀 놓고 그들을 좀 지혜롭게 봤으면 싶고, 그러므로서 여러분들이 지혜롭게 내 자신과 과거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야 되겠다 하는 신념을, 철학을 세워주었으면 해서 여러분한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부처님을 믿는,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것, 이게 정법입니다. 이게 정법이오. 여러분은 그렇게 살아야 된다고요. 그러니까 나는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달라 그거예요. 외도로 가지 말라 그거예요.

외도로 가지 말라. 외도로 가면 앞에서 내가 결론을 말씀드린 것처럼 미래가 없으니까요. 미래가 없지요. 외도의 수장도 영원할 수가 없습니다. 전번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없어요. 우리 정법의 세계는 영원히 살 수 있는 곳이어요. 그렇지만 외도의 세계는 수장이라 하더라도 영원히 살 수 없다 그래요. 다만, 영원히 멸도 할 수 없는 자리는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는 길이어요.

그러니까 여러분! 제발 정법 문중으로 들어오고, 수행 잘 하고, 금생이 얼마 남았는지 몰라도 관 속에 들어갈 때까지 보람 있게 살아 달라고. 그래서 여러분이 딱 돌아가신 후에는 평가를 하는 거예요. 평가를 해. 그러니까 점수를 받으라고. 점수를 받으라 그거예요. 그렇게 살아주었으면 좋겠어요. 점수를 받아야지 점수가 안 나오면 다음 생이 없어. 다음 생이 없습니다.
 
이제 세 번째로 들어갑니다. 우리 붓다 회상의 소식을 이야기해드립니다. 전번에 두 분이 산재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를 지냈어요. 이것은 붓다 회상만이 가능합니다. 부처님과 지장보살이 와야 되고, 지옥문이 열려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지금 내가 소개를 해드리려고 했는데 어제인가 그제인가 지장보살님께서 말씀이 내려왔습니다.

산재를 지낸다는 것은 너무 큰일인데, 앞으로 산재를 지내는 것은 좀 생각을 해보게!”

왜냐? 지옥의 벌을 쉰다고 하는 것, 이것은 역사 이후가 아니라 정말로 큰 사건입니다. 이렇게 함부로...함부로...

우리 영산불교를 갖다가 정말로 세계화 하는데 절대적으로 기여한 오직 한사람의 큰 공덕주라면 모르되, 좀 생각해봐 주게. 얼마나 큰 사건인지 한번 생각해봐 주게.”
그 사람이 받아야할 과보를 우리가 받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산재를 지낸 이후 우리 태사부님께서 몸이 많이 좋지 않습니다. 이것을 깨달았어요. 이 산재는 붓다 회상만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산재를 몇 번 지냈어요. 지냈는데, 그 결과가 어마어마합니다. 어떤 분은 스님인데, 이분은 복이 많으니까 이분들은 지내버렸네요. 지내버렸는데...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는 팔만사천 지옥 수고중생(受苦衆生)들에게 밥 한 끼를 주는 거예요. 절에서 하는 것은 쇼(show)인 거예요. 천만 번 해도 아무 소용없어요. 내가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정말 법어(法語)입니다. 다른 절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러면 안 됩니다. 능력이 없으면서 그러면 안 되는 것이거든.
그 날 있었던 산재의 결과를 간단히 밝힙니다.
 
산재는 우주 주이신 불세존 석가모니부처님과 지장대성 위신력으로 이루어진다. 오늘은 지옥벌이 15분 멈췄다. 대기지옥에서 300명이 하늘세계로 갔다. 하지옥에서 300명이 대기지옥으로 가고, 중지옥에서 300명이 하지옥으로 가고, 무간지옥에서 3명이 방면되었다. (여러분, 이거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미타부처님과 관음세지 양대 보살님의 위신력으로 업장이 소멸되어서 정토 20품에서 18품으로 인가받았다.
 
이분의 이름은 내가 밝히지 않습니다.
그 스님의 양쪽 무릎이 아팠어요. 그 원인은 과거 생에 정말 재벌같이 잘살았는데 남편이 죽어버렸어. 그래서 집사를 두고 그 기업을 경영했었는데, 그 집사 남자가 재산을 탕진해요. 재산을 탕진하니까 혼자 있는 부인으로서 어쩌겠습니까?

집사라는 것은 요즘은 매니져라고 그래. 돈과 재산을 잘 관리해야지 함부로 재산을 마구 그냥 탕진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부인이 사람을 시켜서 청부살인을 해버린 거예요. 양쪽 무릎을 작두로 잘라 죽여 버린 거예요. 전생에 그렇게 죽였어요. 그래서 원결이 빙의 되어 있고 하니까 양 무릎이 불구같이 그랬단 말이어요.

그래서 그 전생의 집사도 뽑아서 지장궁 명부로 압송을 했고, 또 어느 생엔가 중국의 장자부인이었을 때에는 치매 걸린 시어머니를 음식에 독을 넣어 독살시켰는데, 그 치매 걸린 시어머니가 원결(怨結)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기도 명부로 보내버렸습니다. 약사부처님께서는 피를 걸러서 약사궁의 청정한 피로 교체해 주었고, 불세존께서는 죽을 수 있는 명에다가 생명의 연장을 플러스(+) 7년 해주셨고, 관세음보살님께서는 옴 마니 밧메 훔(OM MANI PADME HUM)’을 황금색으로 피가 순환되도록 피에다가 옴 마니 밧메 훔의 기를 넣어줬고, 그리고 그 스님한테 금강저를 주었습니다. 금강저라고 있어요. 그게 있어야 천마(天魔)가 못 들어와. 이런 정도로 해줬어요.

그러니까 이 산재가 어떻게 되는 줄 압니까? 자기가 금생에 와서 지은 죄가 전부 소멸되는 작업이에요. 그래서 지옥의 84천 수고중생에게 한 끼의 밥을 주니까 그 큰 공덕으로 지옥벌이 15분 쉬고, 300명이 대기지옥에서 하늘세계로 간 거예요. 그리고 전생에 그 청부살인 했던 과보를 잘라주고, 그 빙의된 것을 빼서 명부로 압송한 것입니다.

여러분, 이런 원결은 도저히 안 됩니다. 정말 안 됩니다. 이 원결은 외도의 수장들도 어찌 못합니다. 원결을 쏙 빼어가지고 명부로 넣어주는 것은 오직 우리 부처님만이 하시거든요.
 
또 어떤 스님은 지옥벌이 18분간 쉬었어요. 대기지옥에서 하늘세계로 500명이 갔고, 하지옥에서 대기지옥으로 300, 중지옥에서 하지옥으로 300, 무간지옥에서 또 몇 명이 갔고, 그리고 정토 10품으로 인가했습니다.

그때 이 스님의 정토 아기천사를 아미타부처님이 데리고 내려왔는데, 다섯 살 먹은 놈이 어찌나 영리하던지, 너무 너무도 예쁘고 빛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그 눈 하며, 또 너무너무 총명해. 그 놈이 그 스님의 해탈신이여. 그 놈이 자기 몸뚱이를 세 번이나 이렇게 돈다고요.

다섯 살 먹었지만 그놈은 알아. 그러면서 차~악 우리 광명님 앞에 가서 무릎을 딱 꿇고 인사를 하면서 태자님을 이렇게 알현(謁見)하게 되어서(뵙게 되어서) 영광이옵니다. 태자님의 무릎에 한번 앉아보면 안 될까요?’ 알현(謁見)이라는 용어를 써. 그래서 앉혔어. 또 나한테 와서 앉으려고 하는 것을 부처님이 ! 이런...”. 또 자기의 몸뚱이를 만지려고 해. 부처님께서 ! 만지지 마라”. 왜 만지지 말라고 그랬겠습니까? 이 몸뚱이는 업신(業身)이어요. 업 덩어리거든. ()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게 우리 붓다회상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스님이 그동안 재일 때 가끔 시간을 내어서 묻고 싶은 이야기,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물어보시오 하는 그런 시간을 주었는데, 이 정도는 여러분들이 알아두어야 되겠다 하는 그런 내용이 있어서 여러분에게 말씀을 드립니다.
 
어떤 남자의 경우입니다. 다섯 번째 천도재를 올렸어요. 천도재를 올리면 몸이 불편해서 아파서 드러누워요. 못살겠으니까 말입니다. 그건 보통 경우는 아니지요. 그 사람을 보니까 업이 너무 지중하고, 지독한 원결 영가들이 빙의되어 있고, 고약한 천마가 빙의되어 있어. 여러분에게 선여의주라는 말을 했을 거예요. 오늘 처음 오신 분은 모르겠네. 누구나 선여의주와 악의 여신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미 선여의주를 빼앗겨버린 상태예요. 하늘 외도신 집단들한테 빼앗겨 버렸어. 그러니까 우리가 이 남자를 살려주려면, 정법의 문중으로 우리가 다시 끌어안으려면 선여의주를 빼앗아 와야 되잖아요. 빼앗아 와야 됩니다.

그 천마를 떼려면 이 천마가 속한 천마 집단이 있단 말이에요. 전번에 이야기 했지요? 그 꽃뱀 이야기도 했잖아요. 그러니까 그 천마의 집단들과 일대 결전이 있어요. 일전이 있어요. 그래서 이거 안 해줍니다. 안 해주는데, 정말로 공덕이 있거나, 그 사람은 앞으로 보살이 될 만한 종자이거나 할 때에는 우리가 해준다고요. 댓가 없이도 해줘. 그래서 이 남자를 볼 때 대단히 안스러워서 내가 앞으로 100일간 더 공부를 해라. 부처님 공부를 해라.’라고 그랬는데...

이 남자의 경우도 우리가 시도를 할 거예요. 그런데 다섯 번이나 천도재 했는데 왜 나를 못 낫게 해줍니까이런다고요. ‘왜 나를 못 낫게 합니까이런다고.

여러분이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 세상에 상습적으로 지독히도 극악한 죄를 지은 사람이 있잖아요. 부모나 부처님을 상대해서 나쁜 죄를, 패륜아적인 못된, 하늘이 용서치 못할 죄를 지은 사람이 있잖아요. 과거생에 그렇게 못된 짓을 해놓고 금생에 와서 천도재(薦度齋) 몇 번 해가지고 안 된다고 야단이거든. 사정을 알고보면 이거 말이 됩니까?
 
그 다음에 어떤 여자의 경우입니다. 남편이 죽고 난 후 이상한 것이 몸에 들어온 것 같았대요. 무엇이 몸을 감고 있는 느낌이었답니다. 스물스물 합니다. 몸이 묘하게 아픕니다. 이런 질문이어요.

보니까 전생의 업이 지중하고 용신이 빙의되어 있어. 용신을 떼어버리면 되는데, 역시 용신의 집단이 또 있어요. 우리한테 귀의하지 않는 집단이 많습니다. 우리한테 귀의한 놈은, 언젠가 우리 광명님께서 우리한테 귀의한 집단의 용신이 들어가 있었는데 나오라는 신호를 보내니까 나와 버린 거예요. 여기의 대장이 싸인을 동시에 보내버리면 나와 버려요.

그렇지만 우리한테 귀의하지 않은 용신은 안 그럽니다. 안 떨어져. 그러면 이것을 떼어줘야 되는데, 이것을 떼어주지 않으면 이 사람은 죽으면 반드시 구렁이 지옥을 가고, 그러니까 명이 다해서 죽을 경우는 그렇고, 명이 남았는데도 죽는 경우가 있지요. 비시사(非時死, 非命橫死)라고 해서 무주고혼 되는 것. 이렇게 되면 그 용신집단으로 소속이 되어요. 축생으로 들어오게 되면 반드시 구렁이가 된다고요.

인도환생 할 때에는 반드시 용신이 빙의해요. 표지(標識)가 있어요. 자기들 권속한테는 표지를 해놔. 송수신 장치가 있어. 부처님은 그것을 '캡박스'라고 해. 그것을 떼어내버려야 됩니다. 가슴에 '캡박스'를 달고 다닌다고. 영체 가운데에다가 달고 다닌다고. 그 여인도 너무 안스러워. 이거 용신을 떼어 줘야 되겠는데, 떼어 주지 않으면 이거 큰일인데 어떻게 해야 될꼬? 물론 전생의 업이 지중하니까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전생에 극악한 마음으로 살도음망(殺盜淫妄)의 나쁜 짓을 했다든지, 상습적으로 지중한 죄를 지었다든지, 부모나 부처님과 그 법을 상대해서 죄를 지었다든지, 이런 죄를 짓게 되면 이런다고요. 그래서 이 여인도 앞으로 현지사를 계속 다니면서 이런 재일이나 법회 때에는 꼭 나와야 됩니다. 업장이 씻겨나가야 돼. 씻겨나가고 씻겨나가고 하다가 보면, 또 그분이 눈에 띄고 하면 우리가 용신을 떼어줄 거예요.
 
또 어떤 여인의 소망입니다. ‘다음 생에 석가모니부처님 오실 때에 꼭 그 회상에 출가해서 윤회를 벗어나기가 소망입니다하는 발원문을 내가 봤어요. 그래서 대답을 해주었어요. 저기 석가모니부처님은 아주 많은 겁 후에 오시지만, 혜위등왕불 미륵보살님은 곧 오신다. 곧 오시지요? 500년 쯤 후에 오시니까 그 부처님 오실 때에 몸 받아 올 것을 발원해라. 그 부처님이 여기에 와 계시니까 여기에 와 계신 미륵부처님한테 공양도 올리고, 발원도 하고, 지금같이 선근공덕 많이 쌓아라.

그 사람이 많은 신도들을, 또 소개해서 데리고 오더라고요. 또 천도재도 많이 인도를 하더라고. 이건 큰 공덕이니까 계속 이런 공덕을 지어라. 지으면 보살님은 아마 그런 소원이 이루어질 거예요. 이루어지는데, 금생을 마치면 지옥 축생 아귀에 안 떨어져. 하늘세계에 갈 거예요. 높은 하늘 세계에요. 그 하늘세계에서 이제 우리 미륵부처님이 오실 때 몸 받아 올 수가 있어요. 원력수생이라고 그래. 공덕이 되는 좋은 일도 많이 했고, 발원도 그렇게 했으니까 몸 받아 올 수가 있다. 그렇게 발원을 하시오 그랬어.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인생살이 고달프지요? 고달프지요! 영원히 오지 않는 길이 있어요.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지요? 그런데 그 길이 있는데 그게 어려워요. 굉장히 어려워요.
-그건 적어도 화두타파해서, 참선공부 했다면 화두타파 해야 되고,

-위빠사나 했으면 이 현상계의 본질, 그러니까 무상(無常) () 무아(無我)를 철견 해야 돼.

그 정도 되어야 아라한이어. 그러니까 화두타파 했으면 다시 이 본성은, 본체는 이러하니까 청정무구하게, 내가 청정하게 계율을 지키고, 그리고 나없는 두타행으로 해서 가야 되겠다 해가지고 수행을 해서 이 몸뚱이, 이 육신, 4번 영체가 어느 정도 착이 떨어져야 돼. 거기가 아라한이어. 아라한 정도가 되면 안 와요. 안 오는데, 아라한이 한 번 올 때에는 자유스럽게 오는데, 보니까 와서 잘못하면 그냥 함정의 나락으로 빠질 수가 있어. 그래서 우리는 아라한 되라고 하지 않습니다. 현지사에서는 삼계를 탈출해라 그럽니다. 삼계를 탈출하라는 말은, 욕계 색계 무색계를 탈출하라는 그 말은 정토극락세계에 가라그거예요. ‘보살이 되어라그 말이어.

보살이 되어버리면 영원히 불퇴전이니까 보살이 되도록 원을 세워라그럽니다. 여러분! 보살이 되려면 참 어려운데, 여러분을 보면 안타깝지. 다 보살이 되어야 되겠는데 안타까워.

그래서 앞서 여인한테 말해준 바대로 여러분, 앞으로 재일(齋日), 법회에는 업장이 씻겨나가니까 빠지지 않을수록 좋습니다. 이렇게 됩니다.

우리 교단 붓다 회상에다가 반드시 선근공덕을 지어야 돼. 선근공덕을 지어야 돼. 정법의 나무가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여러분이 선근공덕을 지어 줘야 돼. 이것이 이제 힘이 되는 거예요. 이것이 양식이 돼. 버스가 가려면 기름이 있어야지. 이것이 기름이 되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여러분의 소원이 이루어져. 그러니까 죽어서 하늘 갈 것이고, 하늘에 가 있다가 부처님 오실 때 이리로 오시라고요. 그때 출가하시라고.
 
그 다음에 어떤 여인은 질문하기를 저는 공부할 때 번뇌망상이 너무 많습니다. 왜 그런지 그놈의 번뇌망상으로 시달립니다그래요.

여러분, 이거는 사람이면 다 그럽니다. 과거 생에 그 무수겁을 살아오면서 지은 업장이 지중하기 때문에 그러는데 이 망상이라는 것은, 이 세계와 이 몸뚱이와 이 생각이 전부 인연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연이 다하면 다 없어져버려요. 그래서 이것을 실체가 없다고 그래요. 이 세상도 그렇고 몸뚱이도 그렇고 이 생각도 그래요.

그런데 우리 중생들은 이 몸뚱이가 진짜 내 몸인 줄 알고, 이 생각이 진짜 자기 생각인 줄 알고, 이 세계에 살다가 죽어버리면 이제 다 끝나버리는 줄 알고 해서 집착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 번뇌망상이 생기는 거예요. 번뇌 망상이. 그러니까 그 공()함을 아십시오. 이 세계와 내 몸뚱이와 이 생각이 공()하다는 것을 아십시오. 실체가 없다는 것을 아십시오. 그래가지고 거기에다가 집착하지 마시오.

참 어려운 일이지. 말은 쉬운데 이걸 실천하려면 참 어려워. 어쨌든 우리들은 그렇게 보고, 재물이나 돈 · 남녀 간의 애정 · 명예 · 자기에 대한 집착이 대단해 가지고 번뇌망상이 그렇게 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세상을금강경의 마지막 품에서 말씀하신 게송이 있지요?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이라고 했지요. 그렇게 봐야 되고, 부처님 법을 따라가야 되고, 부처님을 불러야 됩니다. 부르면서 번뇌망상을 좀 줄여달라고 사정해야 돼. 부처님은 하셔요. 그것을 하십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하십시오, 여러분!
 
부처님의 유명한 산상 설법 게송을 읽어가면서 끝냅니다.
부처님께서 가섭 삼형제를 제도하고, 그 제자들 1,000명을 교화하고, 그 후에 왕사성의 가야산에 오르십니다. 저 편에는 니련선하가 흐르고... 가야산에 올라가셔서 치연이라는 법문을 하십니다. 치연이라는 설법을 해요. 치연이라는 것은 연소라는 말이어. ‘탄다라는 말이어. 탄다. 불에 탄다는 설법을 하지요.
 
비구들이여! 일체는 타느니라.
(앞에서 그 여자처럼 번뇌망상이 들끓는 다는 것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거예요.)
눈이 탄다. 눈의 대상이 탄다. 눈이 닿는 곳 일체가 다 탄다.
무엇에 의해 타는 것인가? 탐욕의 불에 의해서 타고, 노여움의 불에 의해서 타고, 어리석음의 불에 의해서 탄다.
노사(老死)의 불에 의해서 타고,
우비 고뇌(憂悲 苦惱), 그리고 절망에 의해서 타느니라.
비구들이여!
귀가 탄다. 귀의 대상이 탄다. 귀가 접하는 모든 곳이 탄다.
일체가 탄다. 코 혀 몸 마음이 이처럼 모두 탄다.󰡓
 
이것은 유명한 부처님의 산상 설법입니다. 번뇌망상으로 그 여인처럼 아주 피곤해 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그 원인을 이야기한 거예요. ? 번뇌망상이 탐욕, 그 다음에 진심(瞋心) · 진에(瞋恚)가 뭐지요? 성내는 것. 그 다음에 또 우치(愚癡), 어리석음. 이 탐진치(貪瞋痴), 이것에 의해서 탄다 그거예요. 그 다음에 노사(老死), 몸을 받아와가지고 노사(老死)-늙고 병들고 죽고 하는 그 사이에 우비 고뇌(憂悲 苦惱)-온갖 근심걱정 절망, 이것에 의해서 우리가 다 타느니라.

예수교 쪽에도 '산상수훈'이라고 있어요.

마음이 가난한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은 그 사람 것이다.’ 이렇게 했어.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우리식으로 보면 탐진치가 없다는 것이어요. 그러나 부처님 설법하고 비교하면 수준이 비교가 안되지.

눈이 탄다. 눈의 대상이 탄다. 눈이 닿는 곳이 탄다. 일체가 탄다.”
번뇌망상으로 들끓어 그렇게 자기 몸을 태운다 그 말이어.
무엇에 의해 타는가? 탐욕의 불에 의해 타고, 노여움의 불에 의해 타고, 어리석음의 불에 의해 타고, 노사(老死)의 불에 의해 타고, 우비 고뇌 그리고 절망에 의해 탄다.

비구들이여!
귀가 탄다. 귀의 대상이 탄다. 귀가 접하는 곳 일체가 탄다.
코 혀 몸 마음이 이처럼 모두 탄다.󰡓
이게 유명한 부처님의 산상 설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 이번 48절 부처님오신날 행사에도 우리가 10만등 불사를 합니다. 우리 현지사 영산불교 역사가 6, 7년 밖에 안 되어요. 6, 7년 밖에 안되었지만 작년에 12만등 때문에 조계종을 제압해버린 거예요. 저기 TV에 제일 먼저 톱(TOP)으로 나갔습니다. 우리 현지사가 그랬지요? 그래서 이번에도 10만등 달기를 하는데, 음력 2월부터는 등을 달아놓을려고 합니다. 접수는 지금부터 하고 있으니까 미리 신청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가진 것이 없는 것을 알아요. 가진 것 없는 것 잘 알아. 알지마는 스님이 여러분을 하늘로 끌고가야 되겠어. 선근공덕도 지을 수 있고 업장소멸도 많이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이런 인연이 쌓이고 이런 선근공덕이 쌓여서 여러분들이 하늘로 갈 수 있고 나도 여러분들을 극락세계로 극락세계로 끌고갈 수 있어요. 지옥 아귀 축생으로는 죽어도 보내지 않을 거예요.

여러분, 우리 불과를 증한 분의 능력이 꽤나 대단합니다 여러분. 마음만 먹으면 못할 일이 거의 없지만 그러나 하지 않고 놔두는 것은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이 영산불교와 인연이 맺어지고 인연따라 복을 많이지으라고 두는 거예요. 그러나 지옥 아귀 축생에 못 들어가게끔은 우리가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래서 영가등도 많이 달아주시고요, 천도재를 4번 이상 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하늘은 갔을 거잖아요. 영가 이름으로 등을 달아주면 영가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12띠 짐승들 죽인 사람 있잖아요. 이건 원결이어. 이거 다시 여러분이 12띠 짐승으로 떨어지면 살생의 과보를 고스란히 받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 12띠 죽인 사람들은 연등을 달아서 참회와 업장소멸을 발원하시라고요. 또 수자령도 있잖아요. 이들도 원결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빙의도 많이 되고요.

그런 원결들이 빙의되고 용신이 빙의되고 천마가 붙고 한 사람들은 이거 정말로 많이 동참해야 됩니다 여러분. 그렇게 부처님 회상과 인연을 짓고 선근공덕을 지으라니까요. 그러면 스님이 여러분을 정법 문중으로 끌어들일 거예요. 또 외도로 빠지지 않도록 해주고, 지옥 안 가고, 짐승 안 되게끔 해주고요. 지옥, 짐승세계 여러분 생각만 해도 이것은... 여러분이 짐승세계는 아시니까... 여러분이 그런데 가서 몸 받으면 되겠습니까?

그래서 10만등 불사를 합니다. 동참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동참해 주신 우리 신도분들, 법회 때 한 사람이라도 데리고 오십시오. 한 사람이라도 모시고 오십시오. 오늘 모시고 온 우리 신도분들, 그 공덕이 다른 데 안갑니다. 명부에 저절로 입력됩니다. 그리고 새로 오신 분들은 한번 왔으면 또 오시라고. 한번 와버리고 그냥 오지 않으면 인연이 끊어져 버리는 거라 그거 참 안타깝잖아요.

오늘 처음 오신분들, 스님 법문의 내용이 좀 어렵다고 하더라도 와닿기는 할 거예요. 쉽게쉽게 이야기를 하지만 160여회를 하다보니까 이제 조금씩 깊이 들어간다고.
그리고 이기설(理氣說) 같은 것, 주자학(朱子學)의 맹점이나 한계 같은 것은 꼭 우리 불교대학 교수 분들한테 내가 강의할 것이고, 또 더 넓게 보자면 저기 힌두교의 그 본체, () 브라만(Brhman)이라든지, 현상계의 창조론 같은 것, 우리 불교의 연기론(緣起論) 같은 것, 이거 많이 해야 된다고. 저기 그리스 철학까지도 해야 된다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신의 개념 같은 것, 플라톤의 이데아 개념 같은 것도 해야 된다고.

여러분! 우리 영산불교의 사상은요, 이제 내년쯤 책자로 나오겠지만 정말로 우수합니다. 정말로 21세기를 선도할 만한 우수한 철학입니다. 사상입니다. 그런 교단입니다. 꼭 스님 말씀 믿으시고, 부처님에 대한 믿음을 더욱 돈독히 해주시고, 나오신 분들은 열심히 나오시고, 한 사람씩 더 데리고 나오시고, 그렇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 스님을 따라서 우리 부처님 칭명염불을 합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부산 분원의 14층이 개원되면 2,0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오늘 오신 1,000명이 한사람씩 모시고 올 것. 그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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