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 작년 초파일 13만등 사진입니다.
자재 만현 큰스님 정기법문
현지궁 현지사 대전 분원
2010.10.30.토(음9.23)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처음 오신 분들이 손을 들면 박수로 환영해주십시오. 오늘 처음 오신 분! 오늘 처음 오신 분들은 스님의 법문 스타일(style)이라든지, 내용 등이 아마 약간 생소할 것입니다. 여기 영산불교의 법문은 모든 종파를 초월해서 다 안을 수 있는(아우를 수 있는) 내용과 자세로 합니다. 선불교(禪佛敎)에서 처럼 주장자(拄杖子)를 쓰거나, 게송을 읊고 나무아미타불을 창(唱)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들도 이렇게 많고 해서 지금까지 5년 동안 법문 한 것을 종합 정리하고, 법문의 격(格)도 조금 높이고 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목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무엇이 진리냐?’하는 내용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들은 잘 경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생각이 깊은 사람들은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죽은 다음 우리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 내지 이 우주는 본질적으로 어떤 것이며, 어떻게 생겼으며, 우주의 근본 구조와 우주 안에서의 내 위치와 내 생명의 처음은 무엇인가?’ 이런 것을 많이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우주에는 어떤 목적이 있다거나, 아무 목적도 없이 우연히 생겨서 기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거나, 이 모두는 하느님에 의해서 창조되어 그 섭리아래 있다거나 혹은 그러한 하느님이 없다거나, 그리고 우리의 영혼은 육체의 사멸과 함께 영영 없어지고 만다거나,
그렇지 않고 어떤 형태의 생존을 계속한다거나, 이런 문제들은 인간의 근본적인 관심거리였습니다. 철학적 사유의 대상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와 유사한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서 골똘히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저세상은 있는가, 우리가 죽어버림으로서 끝나는 것 아닌가, 지옥은 실제로 있는 것인가, 그것은 선불교(禪佛敎)에서 이야기하듯 ‘번민이 있으면 지옥인 것으로서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 실제 지옥이란 없는 것이다’ 하는 주장도 합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착하게 살라고 방편으로 지옥을 말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이 죽어서 짐승 몸도 받는 것인가? ‘그건 아니다’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21세기 과학문명에 사는 우리 인간들, 인공위성이 달을 탐사하고, 지구를 돌고 하는 과학문명(이 세상)에 사람이 죽어서 짐승도 된다고 하니, 이걸 믿고 사는 어리석은 사람이 있고, 그런 종교가 있다니 한심할 수밖에 없다’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종교라고 하는 ○○종교, 그 종교를 거명하지는 않겠습니다. 그 종교의 대학교수, 큰 학자들이 지기들끼리 모여가지고 내뱉는 말입니다. 불교를 야유하는 말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윤회가 뭔가? 윤회가 사실인가? 육도윤회를 하는 것이 사실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또 이렇게 대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윤회는 무슨 윤회? 마음의 상태가 기쁨에서 슬픔으로, 또 심기가 안정으로 뒤바뀌는 상태가 윤회인 것이지 무슨 육도를 윤회한다고?’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불교학자들이나 큰스님들도 대부분이 이러한 쪽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불과(佛果)를 증한 분이 출세하지 않았다면 이런 근원적인 문제들은 영원히 풀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사설(邪說, 삿된 설, 외도의 교설)이 이 세상을 지배하고 판쳤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 중생들의 고(苦), 우리 중생들이 받는 고(苦, 괴로움, 고통), 특히 윤회고(輪廻苦, 윤회하면서 받는 그 말할 수 없이 많은 고통), 이건 영원히 해결할 수 없게 되었을 겁니다.
우리는 부처님께 한없이 고마움을 표해야 되고, 그리고 불과(佛果)를 증한 스승에 대해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해야 될 것입니다. 부처님의 경지에 가서야 이와 같은 근원적인 문제들이 풀립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오셔서 영산불교 현지궁 법문을 경청할 가치가 있습니다. 와서 들어야 할 것입니다. 윤회는 실제로 있는 것이 분명하고, 육도도 실제로 존재합니다. 여러분! 저 세상은 확실히 있습니다. 지옥도 있고, 귀신도 있고, 극락도 있어요. 있다면 이건 심각합니다.
죽어서 가는 세계가 있다면 우리는 대비해야 됩니다. 지금까지 없다고 생각했거나, 마음속 번뇌가 지옥이고, 마음속에서 ‘햐!~정말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그 자리가 극락이다’라고 하는 법문, 이런 사마외설(邪魔外說)의 법문을 들어왔던 신도 분들이라면 이제 180°로 바꿔야 됩니다. 여러분! 확실히 있다고 주장하는 그 가르침에 대해서 귀를 기울여야 됩니다. 제한된 시간이기 때문에 오늘은 많은 질의응답을 가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처음 오신 분들도 있고, 지금까지의 법문을 조금 종합해야 되겠고 해서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육도에 윤회하는 중생들을 보면 대부분이 지옥 아귀 축생을 윤회하게 되는데, 그런 지옥 중생들을 보면 너무도 안타깝고 안타깝기 때문에 사실을(진실을, 진리를) 이야기해줘야 됩니다. 도망 못 가게 붙들고 때리면서 까지 이 가르침을 이해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봉독하는《금강경》, 우리 영산불교에서도 소의경전이고, 선불교(禪佛敎)에서도 소의경전이고, 불교의 모든 종파들이 거의 소의경전으로 모시고 있습니다.《금강경》의 가르침은 이것입니다. 짧게 표현하자면 ‘보살이 되어서 보살행을 하라’는 것입니다.《금강경》은 그 가르침을 담고 있어요. 이것은 종교적으로 표현한 거예요. 철학적으로 이야기하면 ‘깨달아라’그거예요.《금강경》은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가르침이 담겨있습니다. 확실합니다. 그런데 ‘깨달으시오. 우리는 깨달아야 됩니다’라고 이렇게 말하는 것은 와 닿지를 않습니다. 윤회고(輪廻苦)에서, 윤회생사에서 벗어나려면 우리는 보살이 되어서 보살행을 해야 한다 그거예요. 이 말은 ‘크게 깨달아라’ 그거예요. 깨달으는(깨닫는) 길로 들어가라 그거예요. 들어오너라 그 말이어요.
선천적인 병신으로 태어난 사람도 있습니다. 배냇병신이라고 해. 태어 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몇 달 몇 년 되지 않아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불구가 되어 사는 사람이 있어요. 우리 인생을 살펴봅니다. 난쟁이 꼽추 배냇병신들이 있어. 삼중고(三重苦, 눈이 있어도 보지를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는 고통), 사중고(四重苦)를 겪으면서 한평생 사는 사람이 있어. 문둥병 정신병 뇌성마비 팔다리 없는 사람, 간질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각종암...이런 병고, 이 인간세계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병을 앓고 있어. 여러분, 이러한 괴로움(病苦)이 어디에서 오는 가, 이런 병을 앓고 사는 원인, 원인의 원인을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 평생을 감옥살이한 사람도 있어요.
평생을 배가고파서 가난을 면치 못하고 거렁뱅이 신세로 사는 사람이 있어. 우리 인생을 보면 그런 사람들이 있어. 배우지 못해서 무식하고, 얼굴도 추남(醜男) 추녀(醜女)에다가 병이 많아 병약하게 한생을 사는 사람이 있어. 윤회고(輪廻苦), 온갖 고통이 있어요. 이 인간세상도 온갖 고통들이 있어. 그런데 잘못 살면 지옥을 가. 이곳은 스님이 방금 이야기한 고통과 비교가 안 돼. 비교가 안 되는 지옥이 분명히 있어. 아귀세계도 있고, 짐승세계도 있어. 짐승 몸도 받아. 또 지옥도 못가는 무주고혼이 있어. 춥고 배고프고 희망이 없는 무주고혼도 있어. 그 중음세계도 있어. 이런 윤회고(輪廻苦)를 벗어나는 길이 있어요. 벗어나는 길이 있어. 윤회는 확실히 있습니다. 육도도 확실히 있어요. 그래서 윤회하는데, 그 윤회에서 벗어나는 길이 있다 그거예요. 이 윤회고(輪廻苦)에서 벗어나려면 ‘보살이 되어서 보살행을 하라’ 그거예요. 이것이《금강경》의 가르침이고, 모든 불교경전의 가르침이어요.《화엄경》의 가르침이어. 보살행을 이렇게 이렇게 해라 하고 전편에 걸쳐서 말씀하셨어요.
그러면 보살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사는 것이 보살행이고, 우리는 그 진정한 보살도를 배우고 실천해야 돼. 이제 우리는 그렇게 나가야 돼. 그런데 경전에는 다분히 철학적인 표현으로 되어 있어.
‘깨달아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깨달아라. 부처님 같은 지혜를 얻어라.’
이거 알 것 같기도 하고, 또 이해도 잘 안가는 철학적인 말로 하고 있어. 그런데 이것은 모두다 적멸계의 불보살같이 되려면, 윤회고(輪廻苦)에서 완전히 해탈하려면, 보살이 되어서 보살행을 하라는 말이어요. 모든 경전의 취의가 그거예요. 스님도 여러분한테 ‘보살이 되어서 보살행을 해야 합니다’하는 것이 법문의 목표예요. 어느 종교처럼 그저 스님이 되어가지고 면벽해서(벽을 보고 앉아가지고) ‘이 뭣고만 하라’는 것아 아니어. 그렇게 가르치지 않아.
여기 영산불교에서는
▸‘보살행을 하라’하는 가르침을 여러분들한테 역설합니다.
▸나쁜 짓 하지마라. 이제 이 이상 나쁜 짓 하지마라. 업을 이 이상 짓지 마라.
▸살생하지마라.
▸사기꾼 되지 마라.
▸주색잡기(酒色雜技)에 빠지지 마라.
▸성실하고 근면하고 정직해라.
▸화내지 마라.
이런 큰 주문을 여러분들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거나, ‘햐!~그렇게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않고 계속 나쁜 짓을 하게 되면 반드시 삼악도를 윤회하게 되어있어. 그렇게 되면 끝이 없는 미래제가 다하도록 고통 속에서 살아. 이건 우리가 희망하는 것이 아니어요.
그렇게 살면 안 돼. 혹 그런 사람들이 사람이 되어서 나오더라도(사람 몸 받아서 나오더라도) 지질이도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게 되어있어. 나쁜 인연 나쁜 친구를 만나게 되어있어. 업이 지중한 사람들, 업 덩이들은 만사가 꼬이기만 해. 병(病) 많고, 무슨 일을 하면 사기(詐欺)만 당해. 부인복(婦人福)남편복도 없고, 부모복도 없고, 자식복도 없어. 얼굴을 보면 복이 붙어 있는 데가 없어. 추남이고 추녀예요. 그렇게 죄를 짓고 살면 다음 생에도 정법을 만날 수가 없어. 그러니까 우리는 착한 사람이 되어서 착하게 살아야 돼. 착한 사람이 되어서 착하게 살아야 돼. 나쁜 짓 하지 말아야 돼. 나쁜 짓해서는 안 돼.
가장 무서운 죄가 사람을 죽인 죄예요. 그리고 영혼체가 들어간 동물을 죽인 죄예요. 부모와 부처님을 상대해서 지은 죄예요. 이건 무서워. 이런 죄를 지으면 정말로 다음 생이 기약 없어. 사기(詐欺)해서 남의 재물을 빼앗아 먹는 것 아니어. 큰 과보가 와. 주색잡기에 빠지면(떨어지면) 안 돼. 중독이 돼. 주색잡기(酒色雜技)가 중독이 되면 헤어날 길이 없어. 지난 달 인가, 아마 한두 달쯤 되었지요? 도박 중독자가 40억의 빚을 지니까 자기의 부인을 죽이고, 자식을 죽이고 한 일이 있었잖아요. 정말 주색잡기(酒色雜技)에 빠지면 얼마나 무서운 결과가 온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현지사에서는 ‘부모 조상님께 효를 하시요’하는 것을 크게 권장합니다. 효도하는 사람은 하늘이 도와. 못 살 수가 없어요. 착한 사람이 부모에게 효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부모에게 덤벼들어서 악담하고, 폭행을 일삼고, 죽이고, 심지어 흉기로 처 죽이는 경우가 있어. 이런 사람들은 그 영혼체에 딱 그렇게 박혀. 과거 생에 그런 짓을 했다면 그 영혼체에 그렇게 박혀 있어. 그래서 고칠 수 없는 정신병이 오는데, 정신이 돌아서 자기가 누구인지 어머니가 누구인지 몰라. 한 생만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쩌다가 사람으로 오면 그런 병을 얻어요. 다시 지옥으로 갑니다.
그래서 우리 현지사에서는 첫 번째로 효(孝)를 표방합니다. 부처님께서 49년 동안 많은 법문 말씀을 하셨는데, 크게 분류하면 다섯 가지 정도로 분류가 돼.
▸효(孝)입니다.
여러분, 우리 현지사의 효 사상을 잘 알거예요. 우리 현지사는 부처님께서 와계시는 곳입니다. 겁에 하나 있는 부처님 교단이어요. 부처님께서 천도재를 주관해. 몇 번의 천도재를 하게 되면 수 십 명~백 명에 가까운 조상님들이 모두 다 하늘을 가게 되어 있어. 일반 사람들은 하늘 못가. 하늘 간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100명 1,000명에 하나 둘이어요.
▸나라를 사랑하라. 나라의 법을 지켜라. 준법(遵法).
▸스승을 공경하라.
우리의 영원한 스승은 우리 부처님이십니다. 부처님이상 위대하시고 거룩하신 스승은 없더라고요. 지금의 문화사를 들여다보면, 소위 인류의 4대 스승이라고 해서 ○○○○라 되어 있을 거예요. 우리 부처님은 거기에 끼이는 것이 아니어. 비견이 안 돼. 어마어마하게 위대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뭐가 위대하냐? 위대한 면이 있습니다.
오늘 제목만 말씀드릴게요. 삼신(三身), 삼신(三身)을 나툴 수 있어요. 동시에 몸을 수 백 천 만 억으로 나툴 수 있어. 이건 대단한 실력입니다. 그것은 큰 삼매의 힘에서 오는데, 그 대적정삼매를 마음대로 수용하고 있어. 그리고 빛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빛도 우주만물을 낸 그런 자성광이 아니고,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무량억종광이라고 하는 그 빛으로 이루어져 있어. 얼굴, 몸매는 너무너무도 아름다워. 그걸 32상80종호 라고 해. 불과(佛果)를 증하면 그런 몸을 얻어서 절대계에 항상(영겁을) 있을 수 있어. 부처님의 위대함은 스님이 많은 이야기를 했으니까 이렇게 간단히 해 준거예요.
여러분들은 우리 부처님을 미래제가 다하도록 위대한 정신적인 스승으로 모셔야 되요. 그다음, 부처님의 제자를 또 그렇게 따라야 되요. 부처님 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현지사에 이제 아기소년 부처수준을 얻은 큰스님들이 계셔요. 그 큰스님의 말씀을 들어야 되요. 그분은 생생한 부처님의 말씀을 전해요. 경전을 가지고, 경전을 보고 법문하는 것이 아니어요. 경전은 잘못 편집 된 곳이 많아요.
▸부처님께서 윤회고(輪廻苦)에서 벗어나도록 많은 계율(계법)을 말씀하셨어요. 우리는 그 계법을 지킬 수 있는 데까지 지켜야 되어요. 우리 출가승은 정말로 거의 빠짐없이 지켜야 되요. 우리 출가승은 청정하게 살아야 되요. 여러분들은 가족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주문할 수가 없어요. 이 세상 사람들은 도덕과 인륜을 존중해야 되요. 최소한이어요. 그것은 유가적(儒家的)인 표현이고, 불교적인 표현은 삼귀(三歸),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에 귀의해야 되고, 최소한 오계(五戒)와 십선(十善)을 지켜야 됩니다. 최소한입니다. 이렇게 계율을 지켜야 되요. 함부로 살면 안 되어요. 말하는 것, 이 몸뚱이의 처신, 이 생각, 이것을 신구의 삼업(身口意 三業)이라고 해요. 신․구․의라고 해요. 이 신구의로 정말 청정하고 맑게 살아야 되요.
▸불쌍한 이웃을 도와줘야 되요. 나보다 불쌍한 이웃을 도와줘야 되요. 도와줄 수 있는 한 도와줘야 되요. 이걸 ‘보살행’이라고 해요. 그러나 스님이 맨 먼저 나와서 보살행이라고 하는 것은 꼭 이것만이 아닙니다. 이것만이 보살행이 아니어요. 그래서 여러분, 스님이 쓴《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아함경》,《금강경》《반야경》중에서《금강경》,《법화경》,《화엄경》,《지장보살본원경》,《불설부모은중경》, 이 경전은 꼭 봐야 되요. 보살행이 다 나와 있어요.《화엄경》은 끝까지(〈입법계품〉까지) 거의 보살행을 이야기한 거예요. 스님이 쉽게, 아주 간단하게 뼈대만 이야기하는 거예요. ‘착한 사람이 되어서 착하게 살라.’ 이거 보살행이어요. ‘성실하고 근면하고 정직하게 살아라.’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부처님 믿음에 대해서 굉장히 비중 있게 강조합니다. 부처님을 믿고 살아라. 부처님을 믿어라. 우선, 부처님이 어디에 계시고, 어떤 분이시고, 어떠한 능력을 지니고 계시고...부처님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줍니다. 부처님을 믿어야 돼. 그런데 지금까지는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쏙 빠져버렸어.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없는 불교는 불교가 아닙니다. 불교가 아니어요. 불교, 심지어 부처님이 없다고 해요. 이건 불교가 아닌 거예요. 부처님이 없으면 그것이 불교입니까? 불교는 중심이 부처님이어요.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이어요.
우리는 '팔정도칭명염불'을 가르치고 있어요.《화엄경》이나《법화경》등 많은 경전에서 보살행을 이야기했지만, 거기에다가 추가할 것이 ‘칭명염불’이어요. 부처님의 위신력 가피력이 엄청남을 믿고, 우리가 그 동안에 많은 생(과거 생)을 살아오면서, 또 금생에 와서도 많은 죄를 짓고, 많은 잘 못을 했잖아요. 이것을 씻어야 되요. 씻지 않으면 이 과보를 받습니다. 우리는 씻어야 되요. 그러면 씻는 길이 있습니까? 있습니다. 수행하는 것,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나 자신의 깨달음만을 위해서 산속에 들어가 수행하는 거? 그건 온당치 않아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첫째로 자기를 낳아 길러주고 오늘까지 존재케 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 조상님의 은혜예요. 은혜를 망각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출가하여 승려가 되어도 천도재를 하면서 공부해라 그거예요.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영산불교를 만나지 못하면 부모 조상님의 천도를 성공시킬 수 없어요. 그러나 영산불교 큰스님들은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어요. 언젠가 이 몸 버리고 가요. 그렇기 때문에 이 몸 있을 때 와서 천도재 해라. 부처님께서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주관하시기 때문에 그 지옥(무간지옥, 중지옥...)에 있는 그 조상영가가 하늘까지 갈 수 있는 기회는 이때 뿐이어요.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부처님 믿음을 강조해요.
그래서 칭명염불로 들어가요. '팔정도칭명염불'이어요. 팔정도 육바라밀 칭명염불을 우리는 권해요. 여기서 팔정도 육바라밀은 많은 말을 했으니까 오늘 처음 오신 분한테는 미안합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 선근공덕 쌓아가면서 해야 되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살아왔던 행태를 180°로 바꿔가지고 참한 사람이 되어서 출발해야 되요. 그 사람 참, 사람 되었다. 저사람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에 다니더니 사람이 되었다. 이럴 정도로 바꾸어야 되요. 그래야 우리는 미래가 있어요.
《금강경》에서는 너무 철학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아집(我執)을 버려라.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버려라. 그리고서 보시를 해라. 소위 육바라밀을 실천해야 한다. 공(空)이니까 모든 것에 끄달리고 집착하지 마라. 공(空)으로 봐서 머물지 마라.《금강경》에서는 이것을 누누이 이야기하고 있어요.
나(我)에게도, 이 세상만사에도 집착하지 말고 끝없이 끄달림 없이 이타 행하라. 보살행 하라. 이게《금강경》이고, 모든 경전의 가르침이어요. 이건 맞아요. 이것을 스님이 쉽게 이야기한 거예요. 저기 밀교 쪽을 보면 십법 행을 이야기하고, 구체적으로 열 가지의 실천덕목을 제시하고 있어요. 행하라고 말입니다.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15가지의 실천수행덕목이 내 책〈비교종교학〉에 나와요. 거기서 줄인 5대 실천 강령이 있어요.
결론입니다. 저 세상이 있습니다. 모든 것은 인연(因緣)으로 되더라고요. 인연으로 되어요. 우주 만물을 창조한 하느님은 없어요. 인연으로 되기 때문에 우리는 일거수일투족을 정말로 조심해야 되요. 부처님 같은 사람이 되려면, 우리는 수많은 생을 보살이 되어가지고 보살행을 해야 되요. 그러기 위해서는《화엄경》이나 여러 경전에서와 같이, 앞에서《화엄경》이야기를 많이 했는데〈십주품〉〈십행품〉〈십회향품〉〈십지품〉〈정행품〉〈범행품〉〈이세간품〉〈보현행품〉〈보현행원품〉〈입법계품〉을 들여다보고, 나 자신을 부처님말씀 쪽으로 그렇게 법답게 살려고 노력해야 되요. 우리 영산불교 사상과 법문은《법화경》《화엄경》을 더욱 빛나게 보완해 주고 있어요. 너무도 철학적 종교상으로 이야기한 것을 많이 보완해서 쉽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기본이 부처님 믿음입니다. 부처님 믿음이 철석(철기둥) 같아야 되요. 마음씨(마음보)가 청정하고 맑게 지녀야 되요. 그 심보를요. 심보가 궂으면 칭명염불을 아무리해도 소용없어요. 효과 없어요.
우리 태사부님이 또 좋은 게송을 하나 읊었기 때문에 여러분한테 읽어드립니다. (제목 : 모두가 빈손이라네)
-모두가 빈손이라네-
올적에도 빈손인데
무슨 욕심이 있어 내 것이라 할 것인가
천만가지 무상한 생각들 모두가 아침이슬이라네.
저기 가는 저 나그네 탐진치 놓고 가소
내 것도 못 챙기는데
어찌 남의 것이 내 것이랴.
허망한 생각 놔버리고
자나 깨나 염불하여 지혜 등불 밝게 하소
이것이 보살되는 길이라오.
올적에도 빈손인데 무슨 욕심이 있어 내 것이라 할 것인가.
천만가지 무상한 생각들 모두가 아침이슬이라네. 저기 가는 저 나그네 탐진치 놓고 가소. 내 것도 못 챙기는데 어찌 남의 것이 내 것이랴.(탐진치는 내 것이 아니어요. 남의 것이라고 생각해야 되요)
허망한 생각 놔버리고 자나 깨나 염불하여 지혜 등불 밝게 하소. 이것이 보살되는 길이라오.(오늘 보살행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말씀드린 거예요)
또 누구한테 이야기 했느냐 하면, 어느 스님한테 이야기했는데 나는 이렇게 바꿨어요.
갑순아! 갑돌아! 너 착 하구나
너에게 공부 될 까 싶어 글 내려준다.
명심하고 읽어 마음에 새겨 보살 되 거라.
보살되어 가지고 보살행 하라고 했으니까 스님이 이걸 새겨 줍니다.
남은 시간은 질의응답으로 채우겠습니다. 스님한테 물어보고 싶은 점,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일방적으로 스님이 그냥 한 시간 나와서 말씀만 하고 들어가 버리고 들어가 버리고 했는데, 들어보니까 많은 할 말이 있다고 해. ‘스님한테 묻고 싶은 말이 있는데, 그런 시간을 좀 주옵소서’해서 오늘 드립니다. 손을 들고 무엇이든지 물어보십시오.
질문①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을 픽션(虛構)이라고 했거든요. 여기에 대한 큰스님의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큰스님 : 유아독존(唯我獨尊), ‘내가’라는 말이 있잖아요. 유아(唯我), 내가. 부처님께서는 우리한테 ‘처음부터 끝까지 머물지 말라’고 한 거예요. 이 거짓 몸뚱이는 내 것이 아니니까, 이 거짓 몸뚱이에 머물지 말고, 집착하지 말라. 세상만사에도 머물지 말라. 사랑이나 권력이나 돈이나, 모든 것에 대해서 머물지 말라고 했어. 집착하지 말라고 했어. 나(我)라고 하는 상을 떼어 버리라고 했어. 아집(我執)에서 벗어나라고 했어. 그런데 유아(唯我)를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아닌 거예요.
부처님은 천상천하 제1인자 이지요. 이것은 불과(佛果)를 증해야 압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부처님은 천상천하유아(天上天下唯我)예요. 유아독존(唯我獨尊)이어요. 이 세상에 부처님을 따라 낼 분은 없어. 모든 마구니가 전부 부처님을 향해서 도전해 온다고 하더라도 능히 제압할 수 있는 큰 힘이 있어. 그것은 대적정삼매로 그렇고, 빛으로 이루어진 까닭이요, 너무너무도 위대한 어른이시기 때문에 그런 힘이 있습니다. 얼굴만 봐도 부처님 얼굴은 32상80종호를 갖추고 있다 그래. 그건 사실이어요.
불과(佛果)를 이룬 분들은 그렇게 아름다워요. 세계 어느 종교의 교주들을 봐도 비교할 수 없어. 얼굴도, 몸매도, 그 자비도, 지혜도, 능력도 부처님을 따라 갈 수가 없어. 부처님은 중생의 업을 씻어 주기도 해. 오늘 많이 씻어 줄 것입니다. 이 자리밖에 없어. 중생이 지은 업장을 씻어 준다는 거, 지금까지 여러분들은 못 들었을 거예요. 업장을 씻어준다? 여태껏 못 들었을 거예요.
영산불교 우리 현지사 신도 분들은 많이 들어서 압니다. 그런 힘(능력)이 있어요. 다른 교주들, 능력 없어. 어느 정도 씻어는 줄 수 있지만, 부처님 같이 완벽하게 할 수 는 없어. 예를 들면, 다른 교주들은 수도꼭지에다가 호수를 꽂아서 물을 줄 때, 나무나 꽃에다가 뿌려주는 정도는 할 수 있어. 그러나 우리 부처님처럼 여러분들이 과거 생에 지은 오역죄까지, 오역죄를 넘어 정법을 비방하고 부모님을 잔인하게 살해한 그런 죄까지도 인연이 닿으면(공덕이 있으면) 씻어 줄 수 있어. 그런 죄이면 영혼체에 철판이 깔아져 있어. 철판을 둘러 놨다고. 큰 쇠사슬이나 동아줄로 묶어 놨다고. 그렇게 되어 있어. 그렇게 반영이 돼. 그 죄의 종자가 열매를 맺을 때에는 그렇게 드러난다고. 그 쇠사슬을 끊어 줄 성자가 천상천하에 없어. 우리 부처님만이 하시더라고요. 이 법문, 이 부분의 법문은 역사이후 정말로 처음입니다. 우리 부처님은 이렇게 위대하십니다. 지혜는 말할 것도 없고.
지금 어느 종교에서 지혜를 역설하지요. 지혜도 현상세계를 낳은 본체, 우주본체를 보면 그 지혜의 상당부분을 얻을 수 있어. 그러나 그것은 아주 높은 지혜는 아니어. 나아가서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어서 무량억종광을 보고하면 큰 지혜를 얻을 수 있어. 이 지혜, 여기가 이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입니다. 그러니까 부처님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내 것으로 한 분이시고, 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나오는 지혜예요. 우주뿐만 아니라 법계까지도 당신 몸과 하나로 되어 있어. 완전히 하나로 되어 있어요. 없는 곳이 없어. 우주법계를 전부 당신의 빛으로 항상 비추고 있어요. 이건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의 공명입니다.
우리 부처님 이상으로 위대한 어른은 없어. 그것을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알았습니다. 그리해서 2500년이 흐른 지금까지 부처님에 대한 관(觀)이 다릅니다. 영 다르지요. 전번 시간에도 이야기했지만 부처님은 어디에 계시며, 그 석가모니부처님은 열반하셔서 어디로 가셨으며, 저 세상이 없으니까 그냥 거기서 끝나버렸는가? 그런데 보니까 아니거든. 어디로 가셨어요. 어떻게 계신단 말이에요. 어떻게 계시는데 몸이 이런 중생하고 달라. 법신불이라고 하는 우주본체와 계합이 된 몸이 하나 있어. 이 몸이 하나 있는데 이건 진리의 몸이어요.
진리의 몸을 지니고 계셔. 형상이 없어. 우주아(宇宙我)라고 합니다. 대아(大我)의 몸이 있어요. 또 우주아(宇宙我)와 능력이 똑같은 보신부처님이 있어. 보신부처님이라고 하는 당신의 몸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 보신부처님이 중심이어요. 보신부처님은 코도 있고, 눈도 있고, 귀도 있고, 입도 있고, 생각도 있고 그래. 우주아(宇宙我)는 무형인데, 보신불은 유형이어요.
오셔서 중생을 보시고, 너무도 불쌍하고 선근공덕이 있으니까 업장을 씻어줘. 그런 업장을 딱 끊어가지고 소멸 시켜주지 않으면 그 과보를 받아요. 앞에서 굵은 동아줄로 꽁꽁 묶인 정도의 무서운 업이라면 아마 곧 식물인간으로 살 거예요. 그 정도의 지중한 죄업을 지었으면 죽어서 극무간지옥으로 갈 거예요. 그 지중한 죄업(업장)을 끊어주는 분은 우리 부처님뿐이어요. 그러니까 능력 면에서도 희유한 어른이셔. 나유타하고도 아승지겁 전에 붓다가 되신 분입니다. 그 후로 종종 인간 세상에 오셔서 불과(佛果)를 증하신 분이어요. 수많은 부처를 내시고, 보살을 내신 분이어요. 너무너무도 위대하고 위대해서 말로 표현 할 수 없어.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라는 말이 맞아.
질문②
타 종파에서의 깨달음...
큰스님 : 방금 말씀을 했어요. 소위 지금의 한국불교, 선불교(禪佛敎)에서 말하는 깨달음, 거기는 깨달음을 소중히 생각해요. 앞에서도 이야기했지요. 현상세계(상대세계)를 낸 그 본체, 본체가 드러난 것을 깨달음이라고 해요. 다시 말하면 내 마음의 본성을 보는 것이어요. 본성을 봄으로 해서 날카로운 지혜가 생겨요. 그걸 지혜라고 해요. 깨달음, 깨달음의 지혜라고 해요. 거기는 부처님의 지혜에다가 비하면 아직은 비교가 안 된다는 것이지. 본체에서 더 나아가서 불보살의 세계가 있거든요. 적멸의 세계라고 해요. 이걸 본체계라고도 하지만 불보살의 세계라고도 합니다.
불보살의 세계-가장 위인 불과(佛果,붓다)를 증하게 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되면, 그 지혜를 얻게 되면 삼명 오안 사지 육통 항하사묘유(묘한 신통)를 다 발해요. 바로 그럴 수 있는 지혜예요. 이게 최고의 지혜이고, 부처님의 지혜예요. 그러니까 보살이 되어서 보살행을 해야 붓다의 지혜를 얻을 수 있어요. 보살이 되어서 보살행을 잘 해가면 보살이 될 수 있어요. 나아가서 보살행이 완벽히 성만(盛滿)되면 불과(佛果)를 증할 수 있어요.
지금 선불교(禪佛敎)에서 이야기하는 지혜, 이것은 전부 다가 아니어요. 이것은 차원이 아주 얕은 수준의 지혜예요. 불교는 거기까지 가 있어요. 지금까지 그 수준 밖에 못 갔어요. 다른 종교도 거기까지는 다 가 있어요. 다 거기까지 가 있어요.
그러나 스님이 실제불교(본래불교)는 ‘위대하다 위대하다’라고 했잖아요. 부처님의 지혜가 드러나는, 부처님의 법 세계를 이야기하는 종교가 진짜 불교예요. 그래서 우주적인 불교라고 해.
저기 우리 사상연구소에다가 한 달 전에 과제를 준거예요.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이게 과제예요. 부처님의 지혜, ‘그걸 좀 분명히 알아라’ 해서 그 과제를 준 거예요. 이다음에 곧 발표할 거예요. 음력 10월8일 아니면 23일에 발표할 것입니다.
50분이 지났지만 오늘은 녹화를 하지 않습니다. 이다음에 녹화합니다. 이다음 음력23일(11.28.일)을 녹화일로 잡았습니다. 복둥이 건물에서 하게 됩니다. 초하루 날은 점안하고, 음력23일 날 녹화합니다.
질문③
...하와이에서 정신병 치료를 해요.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마음호흡법을 하면서...그런 방법은 여기 현지사에서의 처럼 삼매에 들어서 부처님을 친견하고 가르침을 받는 것과 어떻게 다른 것인지?
큰스님 : 하늘과 땅차이죠.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그 특수한 기법으로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먼저 영혼체에 자리한 그 업장을 정화하고 씻어야 되요. 이게 전제가 되어야 되요. 그래야 그 업으로 인해서 과보로 오는 병이 낫는 거예요. 어떤 이상한 기법으로 해서 이 몸뚱이의 병을 치유했다? 곧 다 되었다(나았다)? 그 사람은 곧 다른 무서운 병이 와요. 영혼체에 자리한 그 무시무시한 업장, 이것을 치워야지. 이 업장이 주인공이니까 이걸 치우는 것이 먼저 이루어져야 되요. 그래야 그 후 몸도, 정신도 모두 건강하지. 그것 없이 어떤 심리요법으로 해서 치료한다는 것은, 그 병은 치료할 수 있지만 그 다음에 오는 것은 치료 못해요.
―질문 : 정화로는 안 된다는 말씀인가요?
―큰스님 : 정화도 해야 되고, 정화해서 낫게 할 수 있는 병도 있어요. 그러나 소멸해야 치유가 되는 병이 있어요. 큰~지중한 업은 소멸해야 되요. 정화 갖고는 안 됩니다.
질문④
저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000라고 합니다. 2600년 만에 대선지식인 큰스님께 이 많은 대중 앞에서 질문을 드리게 되어 무한한 영광입니다. 제가 질문 드릴 것은《아함경》중에서《세기경(世記經)》《지세경(持世經)》《기세인본경(起世因本經)》에 우주만물의 생성과 인간의 탄생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경에 의하면, 이 우주는 성주괴공을 반복한다고 하는데, 성겁기가 지나고 괴겁기가 오면 지옥이 파괴되고, 아귀계 아수라계가 파괴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가 파괴되고, 욕계 여섯 하늘이 파괴가 되고, 욕계 위의 색계인 열여덟 하늘 중에서 초선천의 하늘이 모두 파괴 될 때, 지옥의 중생들과 인간들과 무정들은 이선천인 광음천에 대기한다고 합니다. 어느 날 큰스님 법문에 그것은 조금 이상이 있다. 문제점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경전에 오류가 있는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큰스님 : 앉으세요. 그 경전은 잘못 되어 있습니다. 성주괴공(成住壞空)합니다. 우주나 인생이나 성주괴공(成住壞空)을 합니다. 지금 이 우주는 150억 년 전에 생겼을 거예요. 과학자(천체물리학자)들은 그렇게 말하지요. 우주의 생성이 150억 년이라고. 이것은 언젠가 괴겁(壞劫)으로 들어가서 공겁(空劫)으로 될 때가 있을 겁니다. 공겁(空劫)이 되면 다시 성겁(成劫)이 되어가지고 이 우주나 사람들이 다시 이루어집니다. 이것을 무수히 반복합니다(무시무종(無始無終)토록). 처음이 없습니다. 처음이 있다고 하면 끝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 창조론을 옹호하는 말이 되는 거예요. 그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힌두교의 창조론은 아닙니다. 무시무종(無始無終)입니다. 그래서 성주괴공(成住壞空)을 한없이 반복해 왔습니다. 앞으로 미래제가 다하도록 성주괴공(成住壞空)은 한없이 반복이 됩니다. 그러면 공겁(空劫)으로 될 때 지옥 아귀 축생 중음 인간 천상, 그리고 초선천 이선천은 어디로 가느냐? 그 세계는 어떻게 되는 것이고, 그 세계의 중생들은 어디로 가느냐? 문제가 있지요. 이선천(二禪天, 색계 사선천의 두 번째 하늘)인 광음천(光音天, 색계 이선천의 셋째하늘)으로 간다고 하는데 그것은 아닙니다.
공(空)으로 돌아갑니다. 1,2,3,4번 영체가 본래 공(空)과 일심(一心) 진여(眞如)와 이퀄(equal)이 되는 상태로 돌아갑니다. 그러면서 그 각각의 영혼체는 2번 3번 4번 구분 없이 완전히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데, 그러면서 2번 3번 4번 영혼체로 태어날 그런 가능성, 그런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본래로 그 공(空)으로 돌아갑니다. 공(空)으로 돌아가서 주겁(住劫)이 될 때에는 광음천(光音天)으로 갑니다. 몸 받아 갑니다. 그리해서 인간이 될 때에는 화신으로 되어가지고, 그 다음에 태(胎)로 나옵니다. 이건 대단히 깊은 이야기이지만, 우리 부처님께서는 막연히 이런 질문을 하는 학자들...여기서는 말을 하기가 좀 곤란합니다.
이런 질문을 하게 되면 무기(無記)로 답하셨어요. 대답을 하지 않으셨어요. 대답을 하지 않으시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모르는 줄 알고 그렇게 해석하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 부분은 지금 저런 학구적이고 구도적인 분들한테는 말을 해줘야 되는 거예요. 그러나 그 상황이 그렇지 않게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묵언(黙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사람 중에서는 너무도 학구적인 사람, 문자만 파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런 사람은 부처님께서 볼 때에는 온전한 구도인(求道人)이 아닙니다. 지금 시급한 것은 자기의 업장을 씻고, 윤회에서 벗어나는 일이 무엇보다도 화급해요. 문자 따질 시간이 없어요. 그것을 때리기 위해서 무기(無記)로 대답하신 거예요.
마지막으로 한 사람 받겠습니다.
질문⑤
큰스님의 감로 법문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마 저와 같은 고민으로 참석한 분이 있을 것 같아서 질문 드리겠습니다. 저는 큰스님께서 법문하시는 육도윤회에 속하는 삼악도(三惡道) 중에 축생들을 다루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축협의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눈만 뜨면 아침에 출근을 해서 오늘 가축이 잘 태어났느냐. 그 생산된 가축은 어떻게 하면 잘 파느냐. 또 가축을 생산해서, 또 도축을 해서 어떻게 하면 잘 파느냐. 그 도축을 또 음식으로 가공해서 대접을 해야 되는 그런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과연 제가 생산을 위해서 이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만, 아마 이곳에 참석하신 분들도 어쩔 수 없이 생활을 위해서 이와 같은 직업을 갖고 있거나, 이와 유사한 직업에 많이 종사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생각을 해야 되는 지요?
큰스님 : 알았습니다. 우리의 수행법이 팔정도입니다. 우리 불법(佛法)의 수행법은요. 그렇지요? '팔정도칭명염불(八正道稱名念佛)'입니다. 칭명염불을 하되 팔정도 행을 하면서, 육바라밀 행을 하면서, 또 보현행원을 하면서 칭명염불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팔정도 속에 정업(正業)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정명(正命)이 있습니다. 우리 부처님 법을 많이 듣고, 의식이 깨어난 사람들은 팔정도 법문을 잘 들어야 되요. 정명(正命). 여러분, 직업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아마 이조(李朝)까지는 있었을 거예요. 망나니 직업도 있었지요. 사람 죽이는 직업이 있었어요. 시퍼런 큰 칼로 목을 치는 그 망나니 직업도 있었고, 소나 개나 돼지를 죽이는 도한(屠漢)직업이 있었어요. 여러분, 우리는 그런 직업을 피해야 됩니다. 안 그럽니까?
어떻게 하든지 그런 직업을 피해야 됩니다. 그리고 가령, 여기서 말씀드리기가 참 곤란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알아서 해석을 해야지, 이것을 구체적으로 말하게 되면... 그런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법문 들으러 많이 와요. 불자도 있어요. 스님이 보기에 그것 참 안타깝다고요. 그러나 물었으니까 말씀을 드리는데, 저런 분들은 괜찮다고 말하기보다도 약과지요.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춘천 현지사 뒤편에 몇 년 전까지 수 만개의 계란을 부화시켜 병아리로 나오게 한 다음, 60일 정도 길러서 수 만 마리의 닭을 만들어 내다 파는 남자가 있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부처님 말씀을 여러분한테 모두 다 말해줄 수 없어요. 이것을 스님이 전부 골라가지고 말해준 거예요. ‘부처님 말씀이다’고 해버리면, 잘못하면 부처님이 욕 얻어먹는 다고요. 욕을 얻어먹어도 이 스님이 얻어먹어야지요. 부처님께 누를 끼치면 됩니까? 그래서 말을 못하는데, 여러분! 비유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디서 살인 사건이 났다고 합시다. 그러면 수사기관에서 면밀히 원인을 밝혀가지고 범죄를 저지른 범인(犯人)을 추적하잖아요. 범인을 잡으려고 수사(搜査)를 하는데, 꼭 때려죽인 사람만 잡는 줄 아십니까? 강도 살인이라고 하면, 한사람이 들어와서 강도 짓 합니까? 강도 짓 한 놈은 두세 명이고, 밖에서 망을 봐 준 사람이 있어요. 망을 봐주는 사람, 그걸 보살계(菩薩戒)에서는 연(緣)이라고 해요. 업을 짓지 말고, 스스로 인(因)이 되지 말고, 연(緣)이 되지 말고, 법을 가르치지 마라. 연(緣)이 있어요. 말하자면, 거들어 주는 것. 나 때문에 이 강도 살인이 완벽하게 이루어져버렸단 말입니다. 나는 벌 받아야 되는 거예요. 이 사회법도 벌주어요. 그렇지요? 정범(正犯), 종범(從犯) 그래요. 종범(從犯)으로서 강도죄를 다스리는 거예요. 저 세상 법을 많이 배우고 통달해서 이 국가사회법이 나옵니다. 저기 오늘 질문하신 분, 이해하시려나? 직설하기는 그렇습니다.
그러면 우리 현지사 사랑해주시기 바라고, 현지사 사상에 대해서 많은 책이 나와 있습니다. 지난 현대불교신문에 인터뷰한 두 면이 소책자화 되어서 나온 것이 있을 겁니다. 모두 한권씩 받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그 책자는 상당히 수준이 높습니다. 높지만, 여러분들도 다 읽을 수 있습니다.
그 책자를 읽게 되면 ‘햐! 영산불교가 이러한 종교인가. 이런 고차원의 철학을 지니고 있는 종교인가. 많고 많은 종교 종단들이 있는데, 하!~이렇게 좋은 절이 있는 가!’하고 아마 그렇게 결론이 나올 것입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들, 계속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먼 길을 오셨고, 앉아서 그저 열심히만 들으시면, 부처님께서는 그 예뻐서 많은 업장을 씻어주시기 때문에, 이렇게만 개근하면 지옥 아귀 축생에는 안 떨어 질 것입니다. 안 떨어지지요.
그리고 한사람 씩 한사람 씩 더 모셔와 주시기 바랍니다. 또 관음태교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야 되는데, 공지사항에서 말씀 드릴 겁니다. 많이 협조해 주십시오. 우리 식구들은 강의 듣는 것을 다음으로 좀 하세요. 150명 이상 수용을 못합니다. 안 그럽니까? 1,000명이 오면 이거 큰일이지만, 그렇게 되면 부산 분원이 있으니까 거기서 개원을 하든지 방법을 강구해야 겠지요. 아직은 부산분원 지하2층이 완공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문제가 되는데, 어쨌든 그런 방법을 또 강구하겠습니다. 많이 협조를 해주십시오.
스님 따라서 칭명염불, 석가모니불을 칭명하겠습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한사람 씩 포교해서 모시고 오는 복이 큰데, 여러분! 머리를 짜고 노력을 좀 하십시오. 복을 지어야 됩니다. 공덕을 지어야 되는 거예요. ‘스님 말씀을 지키겠습니다, 또는 못 지키겠습니다’하는 사람은 손들어 보십시오. 못 지키면 안 되지요. 못 지키면 안 되지. 여러분! 모두 다 행복 하고 싶잖아요. 고통 없이 살고 싶잖아요. 지옥가고 싶습니까, 짐승 되어서 살고 싶습니까. 그 세계가 분명히 있어요. 그런 세계에 가면 안 된다고 스님이 처음으로 역설하는 거예요. 지금 불법(佛法)의 다른 종교의 법문이 아니어요. 그게 아니어요. 지옥도, 극락도, 윤회도, 생사도 전부 마음속에 다 가둬 놓아버려요. 전부 마음의 작용으로 치부해버려요. 그래서 불교가 망한 거예요. 그렇게 되면 불교가 망합니다. 분명히 불보살님도 계시고, 지옥도 있고, 극락도 있는데, 없다고 중생을 오도(誤導)하면 큰 죄인 거예요. ‘스님하고의 약속을 지키지 않겠습니다’하고 손든 사람이 있어요(웃음).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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